안녕하세요!

쇼트 브레드 쿠키에 이어서 작성하는 버터 쿠키 수업입니다.

쇼트 브레드 쿠키의 휴지 시간에 만든 버터 쿠키...!

매우 쉽습니다만, 그만큼 결과물이 완벽해야 합격하겠죠?

 

 

 

버터 쿠키는 크림법을 이용합니다.

190 / 140으로 구워줄 텐데요,

우선은 200/173으로 예열을 해 둡니다.

 

 

 

 

 

재료를 계량해두고, 짤주머니는 반죽을 넣기 쉽도록

미리 비커에 입구를 벌려서 씌워 둡니다.

 

 

 

 

 

 

버터를 먼저 풀어줍니다.

겨울철엔 버터가 잘 안 녹아서 으깨기가 힘들어요 ㅠ ㅠ

 

 

 

 

 

 

버터가 포마드화되었으면 설탕과 소금을 넣고 빠르게 믹싱해줍니다.

설탕은 60% 정도만 녹은 정도가 좋아요.

 

 

 

 

 

 

달걀을 넣을 차례인데요

3번 정도로 나눠서 넣고 빠르게 돌려줍니다!

 

 

 

 

 

 

체 친 가루를 투하할 차례입니다.

바삭한 쿠키가 될 반죽이므로  너무 많이 치대지 않아도 됩니다.

 

11자로 자르듯이 혼합하고 날가루가 없을 정도로만 섞어주세요.

겉으로 보기에 거친 느낌이어도 괜찮습니다.

 

 

 

 

 

일정한 간격으로 깔끔하게 팬닝해주세요.

동그란 원 쿠키와 8자 쿠키를 만들 거예요.

전체적으로 크기가 균일하게 팬닝이 되어야만

결과물의 쿠키들도 전체적으로 색이 균일하게 나온답니다.

팬닝이 다 되었으면

190/140 도 오븐에 15분 정도 굽습니다.

* 8분 정도 되었을 때 한번 팬을 회전해 줍니다.

 

 

 

 

 

 

쨔쟌! 완성되었습니다.

쿠키는 만들기가 쉽기 때문에 결과물이 완벽해야겠지요?

평가 포인트는 아래와 같습니다.

1. 일정한 크기와 두께, 색상이 고르게 나왔는지.

2. 퍼지지 않고 깍지의 결이 살아있도록 구워졌는지

맛보다는 모양이 예뻐야 합격한다고 하니..

쿠키는 팬닝이 가장 중요한 것 같죠? ㅎㅎㅎ

 

집에서 팬닝 연습을 해 봅시다 :) 

 

 

 

 

안녕하세요!

오랜만에 제과기능사 수업을 올리는 매일 생일입니다.

오늘은 쇼트 브레드 쿠키와 버터쿠키를 해 볼 건데요

두 가지 쿠키를 한꺼번에 배울 거예요.

그 이유는, 쇼트 브레드 쿠키의 경우

반죽을 냉장고에 휴지하는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에

휴지하는 틈에 버터쿠키 반죽을 만들 거랍니다.

참 알뜰하게도 시간을 사용하쥬?

 

 

 

 

 

 

계량한 모습입니다.

작년부터 쇼트 브레드 쿠키의 레시피가 변경되었다고 해요.

우선은 변경 전 레시피로 공부해 보겠습니다.

재료와 방법은 변함이 없고, 단지 재료의 양만 바뀌었답니다.

 

 

 

 

쇼트 브레드 쿠키는

특히 흰자와 노른자를 깔끔하게 분리하여야 합니다.

때문에 계란을 깔끔하게 깨는 법을 먼저 배웠는데요,

보통 계란을 깨실 때 아래로 깨는데 그러면 중력 때문에

노른자가 망가져서 깨지기 쉽답니다.

위에서 아래로 깨어야 깔끔하게 깨져요. (* tip!)

또한, 흰자에서 노른자를 분리할 때는

맨손을 국자 모양으로 하여 떼는 것이 가장 깔끔하게 떼는 방법입니다.

 

 

 

 

 

노른자를 계량 시, 나중에 오븐에 들어가기 전 쿠키 표면에

바르기 용으로 쓸 노른자도 3알 정도 따로 떼 놓고 랩을 씌워두세요.

 

 

 

 

 

 

박력분 + 바닐라 향은 2번 이상 체를 쳐 둡니다.

소금 + 설탕 + 물엿은 한 그릇에 합쳐둡니다.

오븐도 190 / 150으로 미리 예열해 주세요.

 

 

 

 

 

먼저, 큰 볼에 마가린과 쇼트닝을 풉니다.

아래에 젖은 행주를 깔면 볼이 움직이지 않아서 휘핑하기 조금 편합니다!

수분크림 제형이 될 때까지 쉨쉨해주세요.

마가린과 쇼트닝 반죽이 부드러울수록 나중에 계란 섞을 때 분리가 나지 않는답니다.

고생과 고난의 시간... ㅋㅋㅋ

 

 

 

 

 

수분크림 제형이 되었다 싶으면,

소금 + 설탕 + 물엿을 넣고 묻히듯이 휘핑합니다.

날가루가 하나도 없이 골고루 섞이도록 해 주세요.

알뜰 주걱으로 치대가면서 섞으면 잘 섞여집니다.

 

 

 

 

 

 

자, 가장 중요한 시간!

가루가 다 섞였으면 이제 노른자를 한 알씩 넣고 휘핑합니다.

투하하고 바로 재빠르게 돌려주셔야 합니다!

분리가 나지 않도록 주의...

벽면을 긁어가면서 빠르게!

그릇을 뒤집었을 때 반죽이 떨어지지 않으면 성공한 것입니다.

 

 

 

 

 

체 친 가루도 넣고 혼합합니다.

절반 넣고, 11자 가르고, 돌리고를 반복해서 고슬고슬하게 섞이도록 해 주세요.

60% 정도 섞였으면 나머지 가루도 넣고 95% 섞이도록 합니다.

날가루 없이 잘 섞였으면 볼 채로 비닐을 씌워서 그대로 비닐 안에 쏟아요.

 

 

 

 

 

 

반죽을 꾹꾹 눌러서 노란색이 올라오도록 해 줍니다.

납작하게 펼친 반죽을 냉장고에 휴지시킵니다. (20-30분)

*바로 이 휴지 시간 동안 버터쿠키 반죽을 시작합니다! 만...

헷갈리실수 있으므로 쇼트 브레드 쿠키 과정을 계속 포스팅하겠습니다.

*버터쿠키 매뉴얼은 아래에 따로 포스팅해 두었습니다!

 

 

 

 

 

제과기능사 국가자격증 열 번째 수업 b : 버터쿠키

안녕하세요! 쇼트 브레드 쿠키에 이어서 작성하는 버터 쿠키 수업입니다. 쇼트 브레드 쿠키의 휴지 시간에 만든 버터 쿠키...! 매우 쉽습니다만, 그만큼 결과물이 완벽해야 합격하겠죠? ​ ​ ​

mybirthdays.tistory.com

 

 

 

30분 정도 휴지시킨 반죽을 꺼냅니다.

반죽이 끈적끈적 묻지 않도록 작업 테이블과 밀대에 덧가루를 묻혀줍니다.

동그랗게 만 반죽을 테이블에 똑!

동그란 원의 중심을 기준으로

위는 위로 아래는 아래로 밀어 주세요 (두께 1cm 정도)

 

 

 

 

 

반죽이 바닥에 눌어붙지 않도록

스테인리스 스크래퍼로 납작한 반죽의 아래를

살살 긁어서 떼 주시고, 쿠키 틀로 찍어 줍니다.

간격은 1cm 정도로 하여 한 줄당 대여섯 개 정도로.

네 다섯 줄 정도가 채워진 두 판이 나와야 합니다.

 

 

 

 

 

 

바르기용으로 랩을 씌워둔 계란 노른자를 발라줄 차례입니다.

옆면이 흐르지 않을 정도로 얇게 발라주세요.

쿠키 색과 노른자의 경계가 확실하도록!

바를 때에는 색이 고르게 발라져야 합니다.

어느 한 부분만 찐하지 않도록! 표면의 양 조절을 잘 해 주세요.

전체를 바르면서 몇몇 표면의 노른자가

말라간다 싶으면 포크로 11자를 그려줍니다.

너무 마르면 잘 안 그려지므로, 말라간다 싶을 때 그려주세요.

포크는 절대로 세우지 않고 눕혀서 긁어줍니다!

 

 

 

 

 

 

5분 정도 굽고 이중 팬을 해 주시고 또 5분을 굽습니다!

그리고... 쨘!!!

 

완성된 결과물입니다.

11자로 그어준 표면의 모양이 찐하게 나와서 신기했답니다.

너무 세게 그어준 쿠키들은 긁혀서 나오기도 한..

11자로 그어줄 때 그래서 살짝만 그어줘야 해요!

쇼트 브레드 쿠키는 이름처럼 바삭하지 않은

빵을 축소해 놓은 것처럼 폭신한 쿠키랍니다 :)

 

 

 

 

안녕하세요,

밀린 포스팅을 가지고 돌아온 매일 생일입니다 :)

9회차 수업에는 또다시 버터 스펀지케이크가 돌아왔는데요,

지난번에는 별립법으로 만들었지만, 이번에는 공립법을 이용하여 만들 거예요.

 

 

 

총 1시간 50분이 걸립니다.

버터 스펀지케이크는 다른 메뉴보다 간단한 것 같아요.

만들기 간단하니, 그만큼 결과물이 좋아야 합격하겠죠?

우선은 윗불 170, 아랫불 150으로 오븐 예열을 해 둡니다.

 

 

 

버터는 따로 녹일 거고요,

박력분과 바닐라 향은 한꺼번에 체 쳐 주세요.

 

 

 

 

계란은 풀어 주시고, 설탕과 소금을 첨가해 주세요.

50도로 온도를 재 가며 중탕해 주세요!

 

 

 

 

 

계란 물의 설탕과 소금이 다 녹았으면 믹싱기에 바로 넣고,

3단으로 4분 돌려줍니다!

그 후, 2단으로 6분!

이후엔 1단으로 15초 정도 돌려주세요.

 

 

 

 

 

휘핑이 완료되었으면, 세 국자 정도 따로 떠서 중탕해둔 버터에 혼합해 주세요.

전체에 넣고 섞게 되면 비중이 과하게 죽어버리기 때문에

일부 반죽을 따로 덜어서 혼합한답니다.

이렇게 덜어서 쓰는 것을 "희생 반죽"이라고 합니다.

 

 

 

 

 

 

팬닝하기 전에 비중과 반죽 온도를 측정해 줄 건데요.

비중은 0.45 ~ 0.55 정도가 적정이라고 합니다.

반죽의 온도는 25도 정도가 나와야 한다고 해요.

팬 무게를 제외하고 480g 이상씩 팬닝합니다.

너무 많이 담다 보면 마지막에 모자랄 수 있기 때문에 감안해서 맞춰 주세요.

고무주걱으로 표면이 평평하게 되도록 수직으로 세워서 휘어지도록 꾹꾹 눌러 주세요.

이렇게 누르면 반죽 안의 공기도 정리된답니다.

오븐에 넣기 전에 한번 탕! 해주시고...

 

 

 

 

 

예열해둔 오븐에 30분 정도 굽굽!

한번 쟁반을 뒤집어서 5분 정도 다시 굽굽! 합니다 .

어디 결과물을 볼까요...?!

 

 

 

 

 

 

노릇노릇~

조별로 구운 케이크들을 한데 모아 점검하기...

시험 때, 케이크를 반으로 갈라서 심사한다고 합니다.

 

 

 

 

 

 

보글보글하는 것이 가운데에 뭉쳐져있지 않고, 색도 적당히 짙어야겠지요?

별립법에 비하여 공립법은 좀 더 묵직한 느낌이 듭니다.

버터 스펀지케이크는 시트용이라 생으로 먹기엔 맛이 없어서..

꿀이나 생크림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안녕하세요!

열심히 제과기능사 국가자격증을 준비하고 있는 매일 생일입니다.

이번 시간에는 제과기능사 메뉴 중, 제가 제일 맛있다고 느꼈던...

흑미 롤케이크를 배워보도록 하겠습니다 * *

흑미 롤케이크는 밀가루 대신 쌀가루를 써 줄 텐데요,

밀가루 소화를 잘 못하시는 분들이 부담 없이 드실 수 있는 롤케이크입니다.

그럼 시작해 볼까요?

 

 

 

 

 

 

흑미 롤케이크는 공립법으로 1시간 50분이 걸려요.

모든 롤케이크 메뉴 중 가장 오래 걸린답니다.

오븐을 185/160으로 예열해 두시고,

깊은 철판에 유산지를 딱 맞게 재단하여 깔아 둡니다.

박력 쌀가루 + 흑미 쌀가루 + 베이킹파우더를 한꺼번에 체 쳐 주세요.

 

 

 

 

 

 

계란을 가볍게 휘핑기를 이용해 풀어주시고, 설탕 + 소금을 섞어주세요.

중볼에 스테인리스 스크래퍼를 넣고 잠길 만큼 물을 부어 중탕 준비를 해 둡니다.

물이 데워지기 시작하면 온도를 재면서 달걀물을 중탕해 주세요.

바닥의 계란이 익지 않도록 휘핑기로 바닥까지 세게 저어주셔야 합니다.

 

 

 

 

 

 

설탕이 다 녹아 계란 물의 온도가 43도 이상이 되면

중탕을 멈추고 볼 바닥 물을 닦아주세요.

중탕 물은 버리지 마시고 우유를 담은 컵을 넣어 데워주세요.

계란 물은 바로 휘핑기 볼에 넣고 (3단으로) 고속 믹싱합니다.

색이 묽어지기 시작하면 2단으로 빠르게 2분간 돌려주세요.

휘퍼 자국이 남을 정도가 될 때까지 쉑쉑쉑!

마지막엔 기포를 안정화 시키기 위해 1단으로 살짝 한번 돌려주시고요.

 

 

 

 

 

 

체 친 가루를 두 번에 나눠서 재빠르게 섞어주세요.

쌀가루는 밀가루보다 더 무거우므로 잘 털어주면서 섞어줘야 합니다.

애벌 반죽을 덜어서 우유에 섞어주시고, 어느 정도 섞였으면 볼에 다시 부어주세요.

 

 

 

 

 

부어진 애벌 반죽과 본 반죽 색이 하나가 되도록 잘 섞어 주시고요.

이제 비중을 잴 차례입니다.

흑미 롤은 비중을 맞추는 것이 가장 어렵습니다.

흑미 때문에 반죽의 비중이 무겁게 나올 수 있어요.

* 적정 비중은 0.45이나, 맞추기 어려우므로 0.5~0.6사이로만 나오면 됩니다.

반죽 무게 / 물 무게 = 저희는 0.56이 나왔습니다 :)

 

 

 

 

 

이제 유산지를 깐 깊은 철판에 반죽을 붓습니다.

모서리까지 반죽이 잘 채워지게끔 스크레이퍼로 잘 밀어 넣어주시고,

일정한 두께가 되게끔 평평하게 펴 주세요!

이후, 쇼크 한번 탕! 주고 185/160 도로 15분간 굽굽 합니다.

(8분 정도 지나면 앞뒤로 철판을 한번 회전해 주세요)

 

 

 

 

 

굽굽 하는 동안, 생크림을 준비합니다.

휘핑 우유를 계량하여 쉑쉑쉑 크림이 될 때까지 저어주세요.

 

 

 

 

 

 

잘 구워졌는지 한번 볼까요?

시트에 바글바글한 게 많으면 반죽이 잘 섞이지 않은 것입니다.

저희는 잘 구워졌네요! * *

꺼낼 때에도 한번 쇼크를 탕!

 

 

 

 

유산지 옆면에 물을 흠뻑 잘 뿌려줘야 시트가 안 붙고 잘 떨어집니다.

가장자리에 물을 흠뻑 뿌려서 살살 떼 주세요.

시트지를 떼낸 표면에 점박이나 계란이 익은 것이 있으면 안 됩니다.

이것도 통과! * *

 

 

 

 

 

 

롤을 말기 위해 젖은 광목천을 깔아 주시고, 빵 시트를 옮겨주세요.

그리고 고무주걱을 이용해 아래에 1cm 간격으로 2줄 흔적을 내줍니다.

말기 전, 먼저 생크림을 바를 건데요

뜨거운 시트의 온도를 조금 식혀서 빵의 온도에 크림이 녹지 않게끔 해 주세요.

크림을 바를 때에는 아래쪽부터 부드럽게 고무주걱으로 펴 발라 주시는데,

위쪽으로 갈수록 아주 얇게 펴 발라주거나 아예 바르지 않아도 되어요.

다 발랐으면 이제 롤을 말아주세요.

롤을 마는 것을 찍지 못해서... ㅠㅠ

말 때 중요한 점은 시트가 너무 식어있으면 안 되며, 시야에 시트가 보이면 안 됩니다.

크림이 잘 밀리기 때문에 조심해서 빠르게 말아 주세요.

끝까지 다 말렸으면 1-2분 정도 모양 유지를 위해 잠시 말고 있는 상태로 멈춤!

* TIP *

광목천이 없을 경우엔 유산지에 식용유를 발라서 말아도 되는데요,

이건 감독관마다 달라서 되도록이면 면포를 가지고 가세요.

- 롤케이크는 웬만하면 천으로 마는 것이 좋답니다.

- 유산지는 딱딱하게 마는 종류에 적합해요.

- 아무래도 종이이다 보니, 구김이 가면 빵에 그대로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이죠.

 

 

 

 

 

예쁘게 완성되었습니다!

단면으로 잘라서 확인해 볼 텐데요... 좀... 빈 공간이 있네요? ㅎㅎ

꼼꼼하게 말리지는 않았다...

완성된 케이크의 식감은 카스텔라보다 조금 더 뻑뻑한 느낌이 나는 것이 좋습니다.

아무래도 쌀가루를 썼기 때문에 쫄깃하면서도 떡 케이크와 같은 느낌이에요.

맛은, 개인적으로 롤케이크 중 가장 맛있는 것 같아요...!!

여러분들도 밀가루 대신 흑미와 쌀가루를 이용해

맛있는 흑미 롤케이크 한번 홈베이킹해 보세요.

집에서 종종 만들어 먹고 싶을 정도로 맛있답니다... * *

색도 까매서 왠지 더 애정 간다..

 

 

 

 

 

 

 

안녕하세요, 매일 생일입니다.

요즘 크리스마스 시즌으로 주문이 많다 보니 블로그 업데이트가 늦어졌네요 ㅠㅠ

(본업은 반려동물 스카프... )

 

 

 

 

 

 

 

일곱 번째 수업 시간에는 젤리롤 케이크를 배워볼 텐데요,

젤리롤 케이크는 공립법이라는 제일 쉬운 제법을 씁니다.

어째서 제일 쉽냐,

별립법으로 해야 하는 소프트 롤케이크 와는 달리 흰자와 노른자를 나누는 수고가 없습니다.

게다가 5-10분 사이면 계란 반죽이 모두 완성됩니다! (None of 지옥의 휘핑 타임...)

 

또한, 같은 공립법인 초코 롤케이크는

코코아가루를 체 치고 가나슈를 녹여서 충전물을 만들어야 한다는 과정이 있으나

젤리롤케이크는 잼을 바르면 되니 다른 롤케이크와 비교하면 매우 간편하죠.

 

그러나 쉬운 부분이 있으면 어려운 부분이 있기 마련...

바로 빵의 무늬와 반죽을 마는 일! (롤케이크 만들기의 공통적인 어려움)

차근차근 과정일지와 함께 공부해 볼까요?

 

 

 

 

 

 

먼저 설탕과 소금, 그리고 물엿을 합쳐놓고

박력분, 바닐라 향, 베이킹파우더를 한꺼번에 채 쳐줍니다.

 

 

 

 

 

 

180/160으로 미리 오븐을 예열해두어요.

그리고 중볼에 스크래퍼가 충분히 잠길 정도로 중탕용 물을 받아놓습니다.

 

 

 

 

 

 

설탕+소금+물엿 을 계란에 투하 후 휘핑합니다.

계란이 참 많이 들어가죠? 제빵과 비교하면 제과 메뉴는 계란이 참 많이 들어가는 것 같아요.

어느 정도 고르게 섞어 주시고요...

 

 

 

 

 

 

중탕을 해 줍니다!

온도를 재면서 중탕을 하는데요, 40도가 넘어가면 멈출 거예요.

바닥에 대면 온도가 높고 위에 대면 제대로 측정이 되지 않기 때문에

중간 정도에 온도계를 꽂고 재 줍니다.

 

중탕 시, 휘핑기로 바닥을 잘 긁으면서 맷돌 갈듯이 세게 섞어주셔야 합니다.

바닥의 계란이 익을 수가 있거든요.

설탕이 노른자에 잘 녹아들고, 노른자가 맻히지 않도록

온도가 오를 때까지 계속 저어 주세요.

 

 

 

 

 

 

40도가 넘었으면 볼의 바닥 물을 닦고,

온도가 떨어지기 전에 바로 휘핑볼에 부어주고 기계를 3단으로 돌려줍니다.

* 중탕했던 물은 버리지 마시고, 우유를 담은 볼을 놓아 미지근하도록 데워주세요.

 

먼저 3단으로 부피를 키우고, 2단으로 큰 기공을 줄여줄 거예요.

3단 믹싱을 멈췄을 때 *자국이 4-5초 정도 유지가 되면 멈추고 2단으로 5초 정도 돌려줍니다.

그다음, 1단으로 1분정도 돌려서 반죽의 거품(기공)을 안정화 시켜줍니다.

손가락으로 반죽을 찍어보고 달랑달랑 매달리면 잘 된 거예요.

 

 

 

 

 

 

 

믹싱 볼에 앞서 체 친 가루들 (박력분+바닐라 향+베이킹파우더)를 두 번 나눠서 투하합니다.

고무주걱으로 가루를 털듯이 가운데로 향하여 섞어 주세요.

 

 

 

 

 

 

가루가 잘 섞였으면 중탕 물에 놓아 미지근한 우유를 투하 후

부드럽게 10번 정도 크게 저어줍니다.

이제 비중을 잴 차례에요. 제과에서 비중을 측정하는 일은 아주 중요하답니다.

반죽 (42) / 물 (92) 저희는 0.45 정도 나왔습니다. (0.45~0.5가 적정)

 

비중 컵에 담긴 반죽은 다시 섞지 마시고 따로 빼 두세요.

캐러멜 (or 초코시럽) 과 섞어서 롤케이크 무늬용으로 사용할 거예요

 

 

 

 

 

 

팬에 반죽을 부어줍니다.

모서리에도 반죽이 잘 차도록 알뜰 주걱이나 스크래퍼로 펴 줍니다.

알뜰 주걱을 수평으로 눕혀서 반죽을 펴 주세요.

주걱이 모서리에 가까이 가면 팬을 돌려가며 모서리까지 꼼꼼히 펴지도록 조절해 주세요.

 

잘 펴 주셨으면 바닥에 행주를 도톰하게 깔고, 팬을 한번 탕! (공기 빼기)

 

 

 

 

 

 

비중 컵에 잰 반죽을 볼에 덜어서

초코 시럽이나 혹은 캐러멜 소스를 (1½~2 큰 술) 섞고 짤주머니에 넣어줍니다.

 

 

 

 

 

 

짤주머니의 초코를 S자 모양으로 짜 줍니다. (간격 3-4cm)

짤 때 주의하실 점이 선이 구불구불하게 나오면 안 됩니다..

이게 하기가 보기보다 정말 어려워요 ㅠㅠ

또 하나 주의하실 점은 틀의 옆까지 최대한 쭉- 가셔야 합니다.

 

끝까지 다 짜셨으면 꼬챙이로 바닥에 안 닿게 정 중앙에서 슥슥 그어 모양을 내줍니다.

바닥에 닿으면 나중에 초코가 내려가서 검은 기미(...)가 생겨요

 

 

 

 

 

 

180/160으로 예열해둔 오븐에 15-20 정도 굽굽 합니다.

굽굽 하는 동안 딸기잼을 준비!

부드럽게 펴 발라줄 예정이기 때문에 쉑쉑 쨈을 으깨주듯이 섞어 줍니다.

 

 

 

 

 

 

윗면을 손끝으로 눌렀을 때 탄력이 느껴지고

나무 꼬치로 찔렀을 때 반죽이 묻어나지 않으면 다 구워진 거예요.

굽 굽 꺼낼 때 쇼크 한번 탕! 주고,

장갑을 뺀 맨손으로 유산지 모서리를 잡고 틀에서 분리한 다음

뒤집은 타공 팬 위에 놓고 식혀 주세요.

 

빵이 유산지에 들러붙으니까 너무 오래 식히지는 말고요!

이제 유산지를 반죽에서 떼 내야 합니다.

분리가 잘 되도록 분무기로 가장자리를 흠뻑 적셔주세요.

 

 

 

 

 

 

뒤집었을 때 반죽 바닥에 기미(...)가 있으면 감점...

저희는 다행히 없었어요

 

 

 

 

 

 

다음은 쨈을 얇게 펴 바를 차례입니다.

쨈 바른 후 롤을 말아야 하므로 젖은 면포를 미리 깔아 두시고...

 

많이 바르면 나중에 말 때 잼이 밀려날 수 있으므로 꼭 얇게 발라주세요.

 

 

 

 

 

 

이제 롤을 말 준비를 합니다.

시트를 말기 시작하는 부분에서 1cm 폭으로 자국을 내줍니다.

그리고 자국을 따라 반죽을 접어 주어요.

 

 

 

 

 

 

긴 밀대를 면포 아래에 대고, 반죽과 꼭 붙이고 힘을 빼고 말아줍니다.

힘을 주면 반죽이 밀리고 구멍이 생길 수 있기 때문에 힘을 꼭 빼 주셔야 합니다.

다 말린 후에는 유격을 줄이기 위해 1-2분 정도 딴딴해지도록 팽팽하게 유지해 줍니다.

 

 

 

 

 

 

천을 빼고 빵을 유산지 깐 냉판에 옮겨준 모습입니다.

단면으로 잘랐을 때 가운데 선이 Y자 모양이 나와야 잘 말린 거예요!

 

 

 

 

 

 

Y 모양이 있는 것도 있고, 없는 것도 있죠?

이렇게 해 보니.. 다른 롤케이크와 비교하면 분명 쉬운 젤리롤케이크지만,

패닝하는 과정과, 롤을 마는 것 자체가 난이도가 있기 때문에

따로 연습이 필요할 듯합니다.

 

선물하기도 좋은 메뉴인 롤케이크!

크리스마스에 선물용으로 혼자서 만들어봐야겠어요... :)

빵이 만들어지는 과정이 이렇게 어렵습니다 여러분...!

 

그럼 남은 수업까지, 셀프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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