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매일 생일입니다.

오랜만에 제과기능사 수업을 업데이트하네요

반려동물 수제간식점 오픈을 위하여 배웠던 제과기능사 수업인데

변덕쟁이라 그새 또 진로를 틀다 보니

홈베이킹 용으로 소소하게 굳어져 버린 지식...

허나 언젠가는 쓸 데가 있겠죠.

 

열다섯 번째 수업은 "슈"였습니다.

쉬워 보이지만, 은근 어려운 과목이랍니다.

슈는 그 이름처럼, 프랑스의 제과이며 양배추 모양을 닮았다고 해서 지어졌답니다.

귀엽지 않나요? ㅠㅠ 양배추 하면 저는 시모츠마 이야기 (불량공주 모모코) 영화가 생각나는데요..

 

 

 

 

 

 

제가 좋아하는 일본 영화 중 하나입니다 후후.

컬러풀한 재패니즈 풍의 예쁜 영상 좋아하시면 시청해 보시는 걸 추천합니다

 

 

 

 

 

 

 

물 250

버터 200

소금 2

중력분 200

계란 400 (7개)

 

재료는 이렇습니다.

무게에 맞춰서 계량을 해 주시고요,

준비하는 시간은 5분 안에 계량을 모두 끝내야 합니다. 5분을 넘기면 감점이에요

 

오븐은 170/180으로 예열해 둡니다.

 

 

 

 

 

 

계란은 물에 미리 풀어주고, 중력분은 채 쳐주세요.

 

 

 

 

 

버터와 소금을 넣고 불에 끓여주세요

 

 

 

 

 

 

펄펄 끓어서 액체가 되면

불에서 내려서 채친 가루를 섞어줍니다.

 

 

 

 

 

 

 

다시 불 위에 올려놓고

덩어리가 없도록 가루를 잘 섞어줍니다.

볼이 뜨거우므로 면장갑을 끼고 섞어주시면 좋아요.

잘 섞였다 싶으면 다시 불에서 내립니다.

감자샐러드 같은 느낌이죠?

이 뒤에 계란물을 섞을 건데요, 너무 뜨거우면 계란이 익을 수 있으므로

미지근할 정도로 식혀줘야 합니다.

 

 

 

 

 

 

 

거품기를 이용해서 계란을 섞어줍니다.

전부 다 넣으면 안 됩니다. 조금씩 넣어서 농도가 주걱에 삼각형으로 붙어서

매달릴 정도의 되기가 되도록 해 주세요.

 

 

 

 

 

 

이제 팬닝을 할 차례입니다.

짤주머니에 한꺼번에 많이 담으면 주머니 위로 반죽이 넘칠 수 있으므로

조금씩만 담아서 팬닝해줍니다.

지름 3cm 정도의 크기로 팬닝해주세요.

 

전부 다 팬닝해 준 후에는 분무기로 충분하게 적셔줍니다.

위에 뿔이 난 채로 구우면 뿔이 생겨서 구워지므로 물에 적신 손가락으로 눌러서 뿔을 없애주세요

팬닝이 완성되면 180/190 오븐에 넣고 약 25-30분 구워줍니다.

 

※ 주의할 점 : 15분이 지날 때까지는 절대 오븐 문을 열면 안 됩니다.

슈의 텅 빈속을 만들어 주는 것이 바로 수증기인데

반죽이 완전히 부풀고 단단해지기 전에 오븐 문을 열어버리면 수증기가 다 빠져서 푸슈슉 꺼지게 된답니다 ㅠㅠ

 

15분 이후, 표면이 갈라지기 시작한 슈가 하나라도 있으면 아랫불을 최대한 내려주세요.

아랫불을 늦게 줄이면 슈의 바닥이 움푹 들어가게 되니 주의하세요

 

 

 

 

 

슈가 구워지는 동안 안에 들어갈 커스터드 크림을 만들어 줄 건데요

포슬포슬한 커스터드 크림을 만들기 위해

생크림을 따로 만들고 커스터드 크림과 섞어 줄 거예요

 

 

 

 

 

거품기를 이용해 생크림과 커스터드 크림을 만들어 줍니다.

 

 

 

 

 

어느 정도 생크림이 부풀면 커스터드 크림과 섞어 줍니다.

이불 덮듯이 포근포근(?) 하게 섞어 주세요 :)

 

 

 

 

 

다 구워진 슈를 꺼낸 모습이에요.

슈가 둥글게 팽창하지 않는 원인은 무엇일까요?

 

1. 물과 버터가 균일하게 섞이지 않은 경우
2. 달걀이 너무 차가워서 반죽의 온도가 낮아진 경우
3. 팬닝시 슈의 간격을 충분하게 유지하지 않은 경우
4. 팬닝 후 너무 차가운 물로 분무한 경우
5. 구울 때 슈의 반죽이 단단해지기 전에 오븐 문을 여는 경우 (15분 정도는 절대 열면 안 된다고 말씀드렸죠?)

 

예쁘게 부풀어 나오지 않았다면

위의 원인들을 생각해 봐야 합니다 ㅠ ㅠ

 

슈의 바닥에 젓가락으로 구멍을 뚫고,

짤주머니 끝을 뾰족하게 하여

커스터드 크림을 샥~ 채워주면 완벽히 완성이에요.

 

차갑게 냉장해서 먹으면 더 맛있으니

만든 이후엔 냉장고행을 추천... 

 

 

 

 

 

안녕하세요 매일 생일입니다.

오늘은 제 기준, 호불호가 갈리는 제과인

치즈케이크 만드는 과정에 대하여 포스팅을 하겠습니다.

일단 저는 불호입니다. 노 치즈...

치즈를 그다지 좋아하는 편이 아니기 때문에

근데 또 피자 치즈는 좋아한다?

저 그거 싫어해요 리코타 치즈. 하얗고 네모난 거 샐러드에 꼭 있는.

샐러드 먹는데 너 왜 거기 있냐 매번 그럼... 

저 같은 분 많을 듯

하지만 금방 만든 케이크는 맛있더라고요

뭐든지 갓 태어난 것이 최고다

 

 

 

 

 

 

재료는 이렇습니다.

특이한 점은 럼주와 레몬주스가 들어가네요?

어떤 이유로 럼주와 레몬주스를 사용할까 궁금했네요.

향을 내기 위해서인가...

 

 

 

 

 

 

먼저 틀을 준비합니다.

시험을 볼 때에는 21개의 케이크를 제출하지만

실패 방지용으로 1개 더 있는 것이 좋겠죠?

때문에 22개의 양이 나와야 합니다.

버터를 틀 전체에 얇게 발라 주고요,

모서리 부분도 특히 꼼꼼히 주의해서 발라주세요.

틀 내부에 설탕이 얇게 입혀지도록 설탕을 담고 흔들어서 버려줍니다.

모서리까지 예쁘게 입혀질 수 있도록 설탕을 담은 볼에 틀을 한번 푹 찍어주세요

 

 

 

 

 

나중에 비중을 재기 위하여 물을 계량컵에 담아 무게를 재 줍니다.

92g이 나왔네요.

중력분도 곱게 체질해 줍니다.

 

 

 

 

 

 

크림치즈를 볼에 넓게 펼쳐주고

고무주걱이 휠 정도로 속 안의 덩어리를 으깨줍니다.

뭉쳤다가 넓게 넓게 펼쳐가며 잘잘한 덩어리까지 모두 으깨주세요.

반죽용으로 분리해 둔 설탕도 소량의 버터와 함께 맷돌 갈듯이

바닥이 뚫어져라 힘줘서 쉑쉑해 줍니다.

이것도 팁 중 하나인데 설탕을 한꺼번에 반죽에 넣지 않고

소량의 버터와 함께 따로 갈아두면 훨씬 편해요.

설탕은 아주 잘게 잘게, 맛소금 형태가 될 정도로 갈아주셔야 해요

(이쯤이면 인간 분쇄기 가능)

 

 

 

 

 

 

버터를 대볼에 넣고 수분크림 제형이 될 때까지 휘핑해줍니다.

휘핑 시에는 최대한 광택이 없는 스텐볼을 사용하는 것이 좋은데,

이유는 광택이 있으면 연마제가 남아 있을 확률이 높습니다.

그릇 뒤에서 연마제 성분이 많이 나오기 때문에

뒷면을 만진 손이 반죽에 닿으면 안 좋겠죠?

* 잠깐의 미니 팁을 드리자면,

다이소 스텐볼은 아무리 닦아도 연마제가 계속 나와서

요리용으로 사용하기엔 좋지 않습니다.

방산시장 가서 중볼과 소볼 각각 1개씩 사 오는 게 좋아요.

굳이 시험을 위해서가 아니라 여러분들의 키친을 위해?

스텐볼을 구입할 때는 키친타월을 가져가서 2-3번 닦아보고,

혹 연마제가 묻어나는지 확인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

시험을 보기 전에 연마제가 그릇에 묻어 나오지 않도록

미리 닦고, 닦아두는 것이 좋겠죠?

(많이 사용한 헌 볼이 좋습니다. )

 

 

 

 

 

 

앞의 간 설탕과 버터를 합해주시고

크림치즈도 세 번에 나눠서 섞어줍니다.

색이 하나가 되도록 섞였다 싶으면 달걀노른자도 투하해 줍니다.

노른자도 반죽에 들어가기 전 풀어주는 것이 좋은데

시간상 쌩 노른자를 투하하였습니다.

뭐가 그렇게 시간이 모자란지...

느긋하게 과자를 만드는 것을 꿈꾸시는 분들은

자격증반 듣지 마세요.

꼼꼼한 성격이 아니면 너무 빠르게 모든 정보가 들어오기 때문에

기록하기도 어려우므로 비추, 취미반이 좋습니다.

 

 

 

 

 

 

모두 섞였으면 우유도 섞어 줍니다.

볼 밖으로 우유가 튀기지 않도록 중간에서 휘핑해줍니다.

 

 

 

 

 

 

럼주도 넣어주고요

꼼꼼히 휘핑해주세요

 

 

 

 

 

 

다음은 머랭을 만들 차례.

머랭은 60% 정도로 쳐 줍니다.

머랭을 만들 때에는 설탕을 한꺼번에 넣지 마시고

두 번 나눠서 넣어주세요.

처음의 설탕량을 60%로 나중에 넣을 양보다

약간 더 많이 넣어주는 것이 좋습니다.

머랭과 반죽을 혼합하는 과정을 사진으로 못 남겼네요 히잉

완성된 머랭은 3분의 1 정도의 양을 만든 반죽과 섞어줍니다.

머랭을 섞을 때에는 부피가 꺼지지 않도록 조심하며 위로 띄우듯이

이불을 포근하게 덮어준다는 느낌으로 섞어주세요.

체 친 중력분과 레몬주스도 넣어주세요.

나머지 머랭도 두 번에 나눠서 이불 덮듯이 섞어 줍니다.

 

 

 

 

 

 

반죽이 모두 준비가 되면, 바로 짤주머니에 넣고 팬닝합니다.

팬닝 시 반죽이 리본 모양을 내면서 팬닝이 되면 잘 된 반죽입니다.

혹시 모를 나중에 반죽이 모자란 상황이 생기는 것을 예방하기 위해

일단은 60퍼센트 정도만 짜 줍니다.

22개의 양이 고르게 나와야 하므로 양 조절이 중요해요.

오븐에 구울 때에는 특이한 점이 또 하나가 있는데요,

바로 틀에 물을 부어서 굽굽 하는 것입니다.

유격을 둬서 한 줄당 5개의 틀이 들어가도록 배치해 주세요.

윗불 150 아랫불 150으로 45~50분 정도 굽굽 해줄 건데요,

굽굽할때는 중간중간 오븐 문을 열어줘야 합니다.

저희는 30분 구워지면 10초 정도 열고,

10분이 지나면 또 10초 정도 열고 나머지 10분을 굽굽 해줬답니다.

 

 

 

 

 

완성된 케이크를 틀에서 꺼낼 때에는

틀의 물을 닦고 45도로 기울여서 탕! 쇼크를 주면 쏙 빠진답니다.

워낙 케이크가 부드럽기 때문에 억지로 빼내기보다는

쏙 빠지도록 유도해야 모양이 망가지지 않습니다.

틀 관리 꿀팁 :

사용한 뒤 물기를 모두 닦고 오븐에 5분 정도 돌려줘야 합니다.

이렇게 관리하지 않으면 곰팡이가 생길 수 있어요. 으윽....

 

 

 

 

 

 

너무 예쁘지 않나요? :)

몇몇 표면에 점박이가 있는 이유는

설탕이 제대로 녹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감점 요인!

초반에 설탕을 갈 때에 바닥이 뚫어지도록 세게 갈아야 하는 이유죠...

레몬빛으로 곱게 구워지면 백 점입니다.

치즈 케이크는 차갑게 해서 먹으면 더 맛있기 때문에

냉장고에 10분 정도 넣어준 후에 시식했답니다.

 

 

 

 

 

 

 

오늘은 다쿠아즈 (Dacquoise) 만들기를 포스팅하겠습니다.

 

다쿠아즈는 마카롱과 같이 프랑스의 대표적인 머랭(거품) 과자랍니다.

디저트는 역시 프랑스... 어느 나라가 이길 수 있을까요?

요즘엔 파는 곳이 많이 없습니다만,

4호선 동대문역 10번 출구에서 가까운 "카페 애스트"라는 곳에서 팔더라고요.

 

 

 

 

원단을 사러 동대문시장에 갈 때마다 항상 들린답니다.

맛있으니까 동대문역 가시게 되면 들러보세요.

 

 

 

 

 

 

재료는 이렇습니다.

다른 제과기능사 메뉴들에 비해 제일 간단한 것 같죠?

만드는 과정은 쉬우나 반죽의 부피 유지와, 팬닝 시 반죽 온도를 차갑게 유지하는 것이 관건이에요 (어려웁쓰)

 

 

 

 

 

 

먼저 아몬드 분말 + 분당 + 박력분을 한꺼번에 모아서 체 쳐줍니다.

 

 

 

 

 

 

머랭을 만들어 줄 거예요.

몰랐는데, 계란 흰 자만 따로 이렇게 우유곽에 팔기도 하더라고요?! (신세계...)

휘핑기를 길게 빼서 잡으면 공기 주입이 더 잘 된다고 합니다.

흰자의 거품이 바글바글 거릴 때 설탕을 절반 넣어주세요

 

 

 

 

 

 

흰자의 기공이 많이 작아지면 또 남은 설탕의 절반을 넣어주고요

반죽에 결이 생기기 시작하면 남은 전부를 넣어줍니다.

 

다쿠아즈의 머랭은 100프로로 쳐야 합니다.

짤주머니에 넣고 팬닝할 때, 손의 온도 때문에 머랭 거품이 정말 빨리 죽거든요...

최대한 거품을 많이 해야 반죽의 부피를 유지할 수 있고

두 판의 양이 나올 수 있습니다. (두 판의 다쿠아즈 양이 안 나오면 실격이에요 흑흑)

 

 

 

 

 

 

완성된 머랭에 앞서 체 친 가루들을 다 넣고 위로 털듯이 섞어줍니다.

너무 세게 섞거나 많이 섞을 필요가 없습니다.

최대한 머랭을 살려야 하기 때문에 날가루가 없어졌다 싶으면 바로 스톱해 주세요.

사진처처럼 범벅된 덩어리 상태에서 짤주머니에 샥 넣어줍니다

 

너무 한꺼번에 넣을 필요는 없어요.

적게 넣으시고 짤주머니를 차게 유지하는 것이 관건입니다 (온도가 따듯하면 머랭이 다 녹아요...)

*팬닝 시, 얼음 물을 담은 볼을 옆에 놓고 손을 차게 유지하며 짜는 팁도 있습니다.

 

 

 

 

 

 

짤 때는 110프로 짠다는 느낌으로 짜 주세요.

-반죽의 부피가 꺼지기 전에 빨리 팬닝해야 하기 때문에 기록으로 남기지 못했네요-

모양을 신경쓰지 말고 대충 대충 빠르게 팬닝해 주셔야 합니다.

(대충 해야 오히려 더 잘 나오는 다쿠아즈....)

 

판위에 테프론시트를 깔고

다쿠아즈 틀을 올려서 후딱 팬닝 한 뒤, 스크래퍼로 쭉 밀어서 털어 넣은 모습입니다.

작은 채를 이용하여 분당을 얇게 두 번 톡톡톡 뿌려줍니다

 

나중에 가루가 남아있으면 감점 요인이 되기 때문에

두껍게 뿌리시면 안 됩니다.

*그렇다고 분당을 너무 적게 뿌릴 경우, 표면이 피복이 안 돼서 갈색으로 구워질 수 있습니다...

적당히 얇고 고르게 분포되도록 뿌려주세요

 

 

 

 

 

 

윗불 180 / 아랫불 140도로 오븐에 15분 정도 굽습니다.

10분 정도에 팬을 한번 회전해 줍니다.

 

굽굽 완성 전, 미리 타공 팬을 뒤집어서 유산지를 깔아 두시고

다쿠아즈를 꺼내면 테프론시트 채로 옮겨와서 이동해 주세요.

시트를 그대로 잡아당겨서 제거하고 유산지 위로 과자가 오도록 합니다

 

 

 

 

 

 

과자의 표면이 사브레처럼 금이 가 있는 게 잘 구워진 것이랍니다!

광택이 빤질 하게 있고요.

분당 가루는 다 흡수했어야 합니다 (저희 조는 좀 많이 뿌렸네요....)

또한 다쿠아즈의 타원 각이 살아있어야 한답니다.

 

가루는 톡톡톡 살짝 튕기듯 털어주고요

짝이 맞는지 보고 금이 간 쪽이 위로 오도록 해 주세요.

헤라로 땅콩버터를 서로가 접착만 되도록 얇게 발라줍니다.

두 짝씩 하나가 되도록 붙여주시면 완성!

 

결과물은 대각선으로 놓으면 더 예쁘답니다 (사진 어디 갔냐)

디스플레이가 예쁘면 심사위원께서 보기에도 기분이 좋고, 플러스 요인이 되겠죠?

 

 

 

 

 

 

 

 

안녕하세요 매일 생일입니다 :) 

열두 번째 포스팅은 마들렌 (Madeleine) 입니다 따단.

휘낭시에와 함께 제가 참 좋아하는 프랑스 과자에요 후...

한 입에 쏙쏙 들어가니 살찌기도 참 좋은 마들렌.

 

만들기도 참 간편하니 선물하기 딱 좋은 과자입니다.

포스팅에 학원에서 배운 여러 가지 합격 꿀팁을 알려드릴 테니 참고해 보세요

 

 

 

 

 

 

우선, 재료는 이렇습니다.

소금과 레몬 껍질의 양이 매우 적어서 계량하기 어려울 거예요.

이럴 때는 계량용 종이 (2g) 와 무게를 합하여 계량하면 됩니다.

2g짜리 가루는 4g, 8g 은 10g 나오면 되겠죠?

 

 

 

 

 

 

 

먼저 버터를 중탕할 준비를 합니다.

대볼에 스탠 스크래퍼를 넣고, 물을 스크래퍼가 잠길 정도로 부어줍니다.

스크래퍼를 넣는 이유는 버터를 넣은 볼과 중탕 볼이 완전히 겹치지 않게 하기 위해서입니다.

 

버터를 중볼에 넣고 나무주걱으로 중탕합니다.

나무 주걱이 단단하기도 하고 따뜻한 성질이 있어서 버터를 잘 뜰 수 있어요.

 

 

 

 

 

 

박력분과 베이킹파우더는 체 쳐줍니다.

체 친 가루에 설탕과 소금도 합쳐주세요.

 

 

 

 

 

 

계란을 풀어주고요, 가루류도 모두 넣고 휘핑합니다.

마들렌은 단단계법 (=1단계 법) 을 사용하는데요

한 볼에 다 같이 넣고 섞는다는 의미입니다. 말만 들어도 간단하죠?

 

다 섞였으면, 중탕한 버터도 넣어줍니다.

* 레몬 껍질도 넣어주시고, 한 방향으로만 섞어주세요.

잘 안 섞이면 중간에 벽면을 한번 긁어주시기도 하고!

 

 

 

 

 

 

휘핑할 때 반죽이 벽면에 붙기 시작하면 랩을 씌워주세요.

20~30분 정도 실온에 휴지해줍니다.

오븐은 이때 예열해 줍니다. 윗불 180 / 아랫불 160 on.

 

 

 

 

 

 

휴지하는 동안, 마들렌 팬 2개를 준비합니다.

양쪽에 날개가 있는 팬이 있고 없는 팬이 있어요 (마들렌 틀 가장자리 선)

시험장에서는 날개 있는 팬이 색이 더 연하게 나오기 때문에 좋습니다.

결과물이 레몬빛으로 나와야 좋은 점수 받는다고 해요.

 

틀에 손가락으로 최대한 얇게 버터를 바릅니다 (거의 흔적만 남게끔).

그리고 작은 망으로 덧가루를 얇게 뿌려줍니다.

마들렌 날개까지 톡톡톡 뿌려주세요.

 

다 뿌린 후에는 유산지를 깔고 틀을 뒤집어서 세게 탕탕! 칩니다.

덧가루가 흰색 먼지 앉은 정도로만 남도록.

 

 

 

 

 

 

 

 

휴지 반죽을 확인해 볼 차례에요.

주걱으로 반죽을 들어봤을 때, 단단하게 붙어있으면 잘 섞인 것입니다.

주르륵 흐르면 안 돼요.

 

짤주머니에 반죽을 넣어주시고,

틀 안에 90프로 정도 차도록 삼엽충 짜듯이 짜줍니다.

양옆에 유격이 있도록 넓게 짜지 마시고 통통하게 중간 부분에 짜 주세요.

 

 

 

 

 

 

 

 

10~15분 정도 굽굽하고 꺼낼 때 쇼크를 탕! 줍니다.

틀을 거꾸로 엎으면 이렇게 마들렌들이 쏘옥~

완성된 결과물들인데.. 노란 레몬 조개들 너무 귀엽죠? :)

포장하면 얼마나 예쁘게요.

 

합격하기 위해서는

1. 결과물이 일정한 크기여야 하고

2. 옅은 레몬색에 줄무늬가 선명해야 하며

3. 단면의 기공이 균일하고, 부드러운 식감이어야 한답니다.

 

만들기가 매우 간단한 만큼,

그만큼 완벽하게 만들어야 합격할 수 있는 마들렌이랍니다.

#화이팅

 

 

 

 

 

 

 

 

 

안녕하세요

오랜만에 제과기능사 수업 포스팅을 가지고 돌아온 

매일 생일입니다 :)

최근에 좀 많이 바쁜 일이 생겨서 블로그가 뜸했네요.

점 보러 갔더니 저보고 용두사미 하지 말랬는데. 

…..제과기능사가 해당되겠군.

 

뭐 어떠냐! 자격증 굳이 필요하냐? 

빵집에 취직할 것도 아니고.

차피 반려동물 베이커리에 대한 관심이 촉진제가 되어 시작한 일...

 

본업인 반려동물 스카프가 반응이 괜찮아서요.

수제간식은, 솔직히 기깔나게 만드는 댕냥 어머니들도 많고

냉정히 말해서 사람 먹을 것 챙겨 먹기도 어려운 시대 아니겠어요...

 

그러나 베이킹을 배워보니 재미와 성취감이 있어서

앞으로 홈베이킹을 소소하게 할 계획입니다

anyway, 제과기능사 포스팅은 will be continued... 

 

 

 

 

 

 

 

오늘은 가장 힘이 부치는 과목인

과일 케이크를 배워볼 거랍니다.

우선, 설탕은 224, 226g으로 두 그릇에 나눠놓습니다.

 

 

 

 

 

 

 

윗불 150 아랫불 150도로 오븐 예열을 해 둡니다. 

(진행을 빠르게 하기 위하여 좀 더 높게 예열하였습니다)

바닐라 + 베이킹파우더 + 박력분을 합쳐서 한꺼번에 체 칩니다. 

 

* tip, 바닐라 계량시에는 워낙 소량이 들어가기 때문에

저울이 잡아주지 못하여 종이를 포함하여 계량을 한답니다. 

4g이 나오면 되어요

 

 

 

 

 

 

 

오렌지 + 건포도도 합쳐놓고 럼주를 부어놓습니다. 

럼주가 잘 섞이도록 수저로 눌러가며 적셔둡니다.

체리를 넣기 전, 건포도 크기만큼 맞춰서 잘라둡니다.

4등분 하면  맞더라고요

예쁘게 말고 각지게 자르는 것이 포인트입니다

과일 케이크는 촌스러움이 있으니까요.

 

 

 

 

 

 

 

과일은 건더기만 건져서 따로 분리해 놓습니다. 

국물은 나중에 반죽에 들어갈 것이기 때문에

버리지 말고 따로 둡니다.

 

 

 

 

 

 

 

예열해둔 오븐이 150도 이상이 되면 

호두를 5분 정도 굽습니다.

 

 

 

 

 

 

 

흰자 노른자를 분리합니다. 

노른자는 너무 결벽증처럼 똑 떼어낼 필요가 없습니다

계란 한 알보다는 흰 자가 적어야 하지만요

 

 

 

 

 

 

 

유산지 재단 시, 되도록 틀에 딱 맞게끔 해야 합니다.

유산지가 너무 많이 튀어나와 있으면

굽굽시 화재가 생길 수 있기 때문이에요.

전처리 할것이 참... 많죠...? 하하…

 

 

 

 

 

 

 

우선 마가린을 포마드화 시킵니다.

수분크림 제형이 될 때까지 쉨쉨... 고난의 시간...

 

 

 

 

 

 

 

설탕과 소금을 두번에 나누어 넣고

가루가 갈아지는 소리가 나도록 휘핑해 줍니다.

볼 아래에 젖은 행주를 2개 깔고, 마르지 않도록 물을 적셔가면 볼이 많이 움직이지 않아 편합니다.

설탕과 소금이 녹으면 공기가 반죽에 들어가게 되기 때문에 부피가 생기므로, 녹는것이 아니라 갈리는 느낌으로 휘핑해야 합니다. 

 

 

 

 

 

 

 

 

계란 3알 정도를 투하해 줍니다.

반죽에 들어가는 계란은 총 3번에 나눠서 넣어줄 거예요

100프로 모두 섞여야 합니다. 빨리 섞지 않아도 되니 싹싹 다 긁어서 볼에 넣어주시고, 꼼꼼히만 섞어주세요.

벽면을 긁어가면서 색이 하나가 되도록 반죽해 주세요

남은 설탕과 소금이 다 녹도록!

 

 

 

 

 

 

 

우유를 3번에 나눠서 넣어줍니다.

(* 팁, 우유를 냉장고에서 꺼낸 후에는 너무 차갑겠죠?

따듯한 물을 넣은 볼에 우유를 컵에 담아 데워두어도 좋아요)

역시 벽면을 긁어가면서, 반죽이 벽면에 붙을 때까지 휘핑해줍니다.

 

 

 

 

 

 

 

 

볼 안에 기름이 없도록 행주로 한번 닦아준 후

머랭을 쳐 줍니다.

맥주 거품처럼 올라올 때, 설탕을 절반 투하해 주세요.

초반에 항상 좀 많이 넣어줍니다.

기공이 자잘하게 바깥에 생기면, 나머지 설탕의 반을 투하!

결이 생기게 되면 마지막으로 전부 투하해 줍니다.

 

60% 정도로 쳐 주는데요,

너무 많이 치게 되면 케이크의 겉이 터지게 되기 때문입니다.

과일 케이크는 터짐이 적어야 좋아요.

* 60% : 반죽에 손가락을 넣고 뺐을 때, 매달리는 머랭 뿔이 휘어도 힘이 있게 매달릴 정도입니다.

너무 단단한 뿔이 되면 안 됩니다. 부드러운 느낌의, 뭉쳐지는 것이 없는 상태여야 합니다

 

 

 

 

 

 

 

 

과일 케이크는 (크림)별립법을 사용하는데요,

머랭 절반 + 가루 절반을 먼저 섞은 다음

나머지 가루 전부를 섞습니다.

이후 액체류를 섞고, 맨 마지막에 절반의 머랭을 섞어줍니다.

* 머랭을 너무 많이 섞게 되면 꺼지므로 맨 마지막에 가볍게 섞어주는 것입니다.

 

머랭을 쓸 때는 휘휘 풀어서 부드러운 부분만 절반 떠서

반죽에 넉넉히 넣어줍니다.

이불 덮듯이 중간을 기점으로 덮어 주듯이 섞는 것이 포인트입니다.

컬러가 하나가 될 때까지 100프로 섞이도록 해 주세요

 

 

 

 

 

 

 

 

다음은 체 친 가루들을 넣을 차례입니다.

가루를 섞을 때에는 위로 털듯이 분해하면서 섞어줍니다.

60% 정도 가루가 섞여 반죽이 노란색이 되면

나머지 가루를 넣고 섞어주세요

 

 

 

 

 

 

 

이제 액체류(과일 즙)를 넣습니다.

잘 섞여서 날가루가 없고 꾸덕꾸덕한 느낌일 때,

짜 놓은 과일즙을 싹 긁어서 한 번에 투하합니다.

벽면에 붙도록 크게 크게 섞어주세요.

 

 

 

 

 

 

 

드디어 나머지 머랭을 섞을 차례입니다.

중간을 기점으로 이불 덮듯이 섞어주세요.

벽면은 항상 깨끗하게, 또한 볼 가장자리는 위생 점수가 있으므로 틈틈이 닦아주어야 합니다.

 

 

 

 

 

 

 

전처리를 한 과일을 넣어줄 차례입니다.

먼저, 밀가루를 과일과 섞어줍니다. 

전체적으로 하얀 가루가 코팅되도록 섞어 주세요.

다 섞였으면 반죽에 넣고 그 위에 구운 호두도 넣고

한번 뒤적! 해 주시고 끝!

너무 많이 섞지 않아도 된답니다.

 

 

 

 

 

 

이제 팬닝을 할 차례입니다.

(* tip : 팬닝 전, 반죽을 손가락에 조금 묻혀서

팬에 유산지가 딱 붙도록 붙여줍니다. )

 

덩어리로 넣은 반죽의 표면을 보트 모양으로 완만하게 깎아줍니다.

 

 

 

 

 

 

30분 정도 구운 후, 꺼낼 때 쇼크를 줍니다.

자, 오른쪽 사진을 보시라! 완성된 케이크입니다. 

그런데 저희 케이크는 과일들이 아래로 좀 밀린 경향이 있네요 (...)

 

 

* 채점 포인트 : 

견과류가 위에 올라오면 좋은 케이크입니다. 아래쪽에 포진되어 있으면 좋지 않아요.

색이 나오지 않으면 윗불/아랫불을 10도씩 내리고 은근히 5분 정도 더 구워주어요.

곰보자국이 너무 많이 나오면 머랭을 잘 못 섞은 거예요.

기공이 매끈하지 않으면 먹음직스럽지 않아요.

단면에 큰 길이 있으면 머랭 정리가 잘 안되어서입니다.

 

 

 

이렇게 제과기능사 과목 중, 

가장 힘들다는 과일 케이크를 만들어 보았는데요

시험에 과일 케이크가 나오면 기권하는 수험생도 많다고 합니다 하하하....

 

홈베이킹은 핸드 휘핑기를 쓸 수 있어서 편한데,

간절하지 않은 아무나가 쉽게 붙는 것을 방지하기 위하여

핸드 휘핑기는 금지시킨 것 같습니다.. (당연한가?)

 

어쨌든 저의 팔 근육은 +10 정도 된 것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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