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매일 생일입니다.

프랑스 자수를 처음 시작하시는 분들을 위하여

앞으로 자수에 대한 포스팅을 해 볼까 합니다.

 

저도 자수를 시작한 지는 이제 1년이 넘었는데요

반려동물 브랜드를 하고자, 시장조사를 하다가

손자수를 직접 적용하여 만드는 브랜드가 없다는 것을 알고

그래 이거다. 유레카!를 외치며 뛰어들었습니다.

 

곧바로 동네 문화센터에서 프랑스자수 강의를 들었다지요.

자수가 참.. 보기에 복잡하고 어려워요.

all handmade 이기에 실제로도 시간이 많이 소요되고요.

직장인이고, 자투리 시간을 활용하여 브랜드를 하고 있는데

적은 시간 내에 한 땀, 한 땀, 노력하여 하나의 작품을 완성하여

겨우 due에 맞추어 배송 드리는 일은 보통 어려운 일이 아니에요.

 

무작정 자수가 예뻐 보였기 때문에 시작했었는데....

이렇게 시간이 많이 드는 일일 줄은 몰랐습니다 ㅎㅎㅎ

현재는 레이저 커팅 기계를 구입하였고,

자수가 차지하는 비율을 줄여 나가며

좀 더 간결하고도 깔끔한 핸드메이드 방식을 선택하였습니다.

앞으로 차차 바꿔나가려고 해요.

(레이저 커팅에 대한 포스팅도 하도록 하겠습니다 :)

 

올해 저도 프랑스 자수 자격증을 취득 예정에 있는데요.

저도 자수에 대한 지식은 전무했던 사람이었으니

글을 올리며 그때의 초심을 다시 한번 돌이켜보게 되지 않을까 합니다.

 

그러면 포스팅을 시작하겠습니다.

우리 함께 프랑스 자수를 배워보아요!

 

 

 

안녕하세요.

해외 출장으로 미국 샌프란시스코를 오게 되었습니다.

저는 영국 UAL에서 패션디자인 유학을 하였는데요

 

유학 시절, 영국의 Cloth House나 Macculloch & Wallis 에서 고오급 원단 구경을 했던 기억이 떠오르면서

혹시... 샌프란시스코에도 원단 가게가 있을까? 하고 검색해 보니 Britex Fabrics 이 보이더라고요.

오랜만에 해외 원단 가게를 들러볼 기회가 생겼구나 하고 설렜습니다.

 

 

 

 

 

 

원단 가게는 숙소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있었습니다.

이 귀여운 퍼그 강아지는 누구...?!

샌프란에는 애견인이 참 많더라고요. 마트든 어디든, 대형견이든 소형견이든 동반이 모두 돼서 놀라웠어요.

샌프란의 강아지들은 모두 얌전해요. 짖는 강아지는 단 한 번 보았는데, 주인이 곧바로 "SIT!!!" 시키니 멈추고 얌전해지던..

강아지들이 교육을 잘 받았고, 주인들도 교육을 잘할 수 있기에 어디든 애견 동반이 가능한 것이겠죠

 

 

 

 

이렇게 쇼윈도를 꾸며놓는 것은 영국이든 미국이든 비슷하네요ㅎㅎ

영국은 특별한 날이면 마네킹에 직접 원단을 드레이핑 해서 옷처럼 디스플레이를 하기도 하더라고요.

데님 헤븐 콘셉트는 가을을 맞이하여 바꾼 것인가

근데 날씨가 좀 추운데. 파래서 싸늘해 보인다...

 

 

 

 

 

팬톤 뺨치게 색상별로 정리해 놓은 것 좀 보세요. 엄청나죠?

그 어떤 예민한 디자이너라도 당신이 원하시는 느킴을 찾을 수 있을 거예요!

 

 

 

 

 

화려한 원단들을 멍하니 구경하고 있는데

점원이 오셔서 "원하는 게 있으면 알려줘, 뭐든지 꺼내줄게 :)

2층에도 원단이 많아." 매우 친절하게 말 걸었어요.

그래서 2층도 올라가 본다...

 

 

 

 

2층 계단에서 맞이하는 반려 양.

레이디 바바. Hello?

 

 

 

 

 

 

2층에는 원단도 있었지만 트림이 대부분이었습니다.

화려한 테이프들 좀 보세요. 너무 예쁘죠?

특히 아래의 핑크, 보라가 섞인 테이프는 데려올까 망설였는데

가격도 가격이거니와... 저는 반려동물 용품 브랜드를 하고 있기 때문에.

사용할 수 있는 재질이 한정되어 있는 걸 알아서

“포기할 때는 포기할 줄 알아야 하느니!" 라고 맘을 접었어요.

반려동물 용품은 사람이 보기에 예쁘다고 되는 것이 아니라

사용하기에 불편함이 없어야 하며, 거추장스러우면 안 된다는 것이 저의 (새로운) 모토입니다.

너무 비싼 원단을 사용해서 가격이 그만큼 올라가면…

팔리지도 않겠지만 ㅎㅎ

내 강아지에게 옷을 입힐 때 행동을 제한할 때가 생기겠죠?

"헤이 주주!! 이게 얼마나 비싼 옷인데!! 다 헤진다!!"

네... 물론 저런 분들은 없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렇지만 이 doggy 단추들을 보자마자... 어머 이건 사야 돼!!

보자마자 떠올랐거든요. 영감님이.

이 단추들을 리본에 박아서 매일 생일 (한정판 보타이)를 만들어야지

 

 

 

 

 

 

왜 소형견은 없는 걸까요? 왜... 포메라니안은 없나요?

인자한 단추 할머니 점원께 물어봤는데.

그러게 too bad... 너무 아쉽다.

대부분 대형견들이네요.

심지어 요키가 있긴 한데... 이거슨 소형견의 얼굴이 아니야;;;

 

 

 

 

 

"그래 내가 요키다"

 

 

 

 

 

 

단추 하나에 $6.85 (9천원 조금 넘는...) 비싸지요.

보타이 만들어서 리밋 1피스라고 판매할 건데.

팔릴까? :)

내 욕망과 만족을 채우기 위해 시작한 브랜드인데.

막상 운영을 하다 보니 실리적인 것에 비중을 두게 되었고, 당연히 사람들의 취향이나 트렌드도 보게 되더라고요.

그러나 그 안에서 저의 캐릭터는 잊지 않으려고 합니다. 핸드메이드가 괜히 핸드메이드여?!

어쨌든 견종별 1개, 한정판 보타이는 언능 만들어야지.

 

 

 

Britex Fabrics · 117 Post St, San Francisco, CA 94108 미국

★★★★★ · 원단 가게

www.google.com

 

 

 

내일 아침에 저는 다시 한국으로 귀국합니다. 

짧은 출장이었지만 미국 원단 마켓에 방문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가게가 아담한 것 같으면서도 크니, 샌프란 들르시는 패션인 분들은 꼭 구경해 보세요! 

점원들도 매우 매우 친절하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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