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토요일에는 세 번째 제과기능사 수업을 하였습니다.

메뉴는 타르트!

맨 처음에 그 과자 같은 가장자리를 바삭하고 베어 물 때

그 쾌감... 먹어본 사람은 알쥬?

따라서 겉용 반죽은 바삭하게 만들고,

속용 반죽은 촉촉하게 만들어야 합니다.

 

 

 

 

 

 

재료는 파란 박스와 빨간 박스,

초록색 박스로 나누어져 있습니다.

우선은 파란 박스 (타르트 틀)부터 준비할 거예요.

빨간 박스 (타르트 크림)는 파란 박스의 재료들을 다 만든 후,

휴지를 위하여 냉장고에 반죽을 넣은 후에 시작할 거랍니다.

초록색 (코팅잼)은 타르트가 오븐에 들어간 후 만듭니다.

 

 
 

계량대로 재료들을 준비하였습니다.

오늘은 핸드 쉐이핑을 해야 해서 조금 힘들 예정...

 

 

우선 박력분을 곱게 채를 쳐 주고, 타르트 틀을 준비합니다.

틀은 시험을 보기 전에 닦아주는 것이 좋아요.

잔여 가루들이 남아있으면 결과물에 붙어서 나오겠죠? (찝찝스으)

 
 
 

버터를 열심히 핸드 쉐이핑 해 줍니다.

아래에 젖은 행주를 깔아서 쉐이핑 시 볼이 움직이지 않도록 하고요

손목과 팔은 힘을 빼고,

등 근육을 사용하여 쉐이핑을 해야 오래 할 수 있습니다.

말로만 들으면 설명이 안 되므로 직접 공중에서 해 보시기를 ㅎㅎ

 
 
 

버터가 수분크림 제형이 되면

설탕과 소금을 한꺼번에 넣고 쉐이핑 해 줍니다.

반죽에 새 재료를 넣을 때에는

볼의 정 중앙에 모아두는 것이 예절이에요 :)

타르트 또한 크림 법인데,

겉면용 반죽은 설탕과 소금을 많이 녹이지 않는 방식을 씁니다.

설탕과 소금이 녹지 않을수록 바삭한 식감이 됩니다.

많이 녹으면 녹을수록 부드럽게 되겠죠?

유지도 차가운 상태에서 구울수록 바삭해요.

때문에, 틀 반죽을 다 만들고 나면 냉장고에 20분 정도 휴지를 시킬거에요.

 
 
 

설탕과 소금의 날가루가 어느 정도 혼합이 되었다고 생각하면 멈추고, 계란 두 알을 두 번에 나눠서 넣습니다.

너무 세게 돌리면 설탕이 갈리면서 녹아버리므로, 손목으로 빠르게만 돌립니다.

계란이 있는 곳을 쫓아가며 반죽에 빠르게 풀어준다는 느낌으로 돌려줍니다

 

....일단 들어가면 매우 빠르게 돌려야 해요.

반죽이 분리가 나는 것은 계란이 들어간 후 몇십 초 내로 결정된답니다.

빨리 안 돌리면 분리 난리 납니다. 보이시나요 즈희 반죽 끝장난거...? 저렇게 순두부처럼 변하면 망...

다 된 반죽의 볼을 거꾸로 해서 올렸을 때, 바닥으로 떨어지지 않으면 성공한 거예요.

 
 
 

채친 박력분을 2번에 나누어 넣어줍니다.

반죽이 너무 질어지지 않게, 고슬고슬하게 섞는 것이 포인트에요.

박력분 반을 넣고 11자로 갈라가며,

스댕볼을 함께 돌리면서 주걱으로 반죽을 돌려줍니다.

정확히 바닥면에 주걱 끝이 닿을 정도로 힘내서 갈라주쎄요!

50프로 정도 섞였다 싶으면 남은 박력분을 모두 넣어줍니다.

주걱이 반죽에 지나갈 때마다 노란색이 나올 정도로 섞어 줍니다.

다 섞여서 고슬고슬한 상태가 되면 봉지에 털어 넣고

넓게 펼쳐주세요.

 
 
 

넓게 펼쳐준 반죽을 손바닥 힘을 사용해 위아래로 눌러줍니다.

눌러줄 때마다 노란색이 올라와야 합니다.

두께 1cm 정도가 되도록 다 누르고 나면

냉장고에 넣고 20분 정도 휴지시켜 줍니다.

타르트 틀 반죽 끝!

 
 
 

자, 이제 빨간색 박스의 반죽(속용)을 준비할 차례입니다.

먼젓번처럼 버터를 쉐이핑 한 후, 설탕을 넣고 휘핑해줍니다.

타르트 틀을 위해 만들었던 반죽과는 달리

부드러운 크림이 될 반죽이기 때문에 많이 섞여도 됩니다.

계란도 넣고요, 역시 손목으로 빠르게 섞어줍니다.

돌릴 때 끈적끈적한 진흙 느낌이 나는지 확인하면서.

 

아몬드 분말을 두 번에 나누어 혼합해 줍니다.

가루가 잘 섞이도록 주걱으로 가르고 엎어가며 휘핑해 주세요.

어느 정도 섞였다 싶으면, 나머지 아몬드 분말과 럼주를 넣고

마저 혼합해 줍니다. 이때는 100프로 혼합이 되어야 합니다.

주걱으로 반죽을 벽면을 싹 긁어가며,

내 쪽으로 끌어오고 앞으로 밀면서 치대듯이 혼합해 주세요.

 

 

 
 
 
 
다 된 크림 반죽은 짤주머니에 넣어주고요.
 
 

 
 
 
 

냉장고에 휴지시켰던 반죽을 꺼내어, 8로 나눠줍니다.

총 8-9개의 타르트가 완성될 거예요.

 
 
 
 

 

 

 

바닥에 스프레이 뿌리듯이 덧가루를 뿌려놓고.

손바닥에도 덧가루를 묻히고, 동글동글하게 반죽을 만들어주어요.

 

 

동그란 반죽은 바닥에 놓고, 손바닥으로 눌러줍니다.

가장자리는 저렇게 갈라지는 것이 정상이에요.

너무 많이 동글동글 말아서 반죽이 묽어지면 안 됩니다.

묽어져서 손에 묻어나고 그러면.... 덧가루를 더 묻혀주세요...

밀대로 틀 사이즈만큼 반죽을 밀어주고,

구석을 차곡차곡 채운다는 느낌으로 틀에 넣어줍니다.

절대로 손가락으로 눌러서 구석을 채우면 안 됩니다.

고르지도 않고 구멍이 생길 수 있나니...

 

 
 

반죽이 틀 안을 다 채웠으면 마지막으로 밀대로 지나가줍니다.

깔끔하게 똑! 잘리죠?

8개의 틀에서 저렇게 떨어진 반죽을 모두 모으면

한 주먹 정도로 나옵니다.

시험 시, 이 반죽은 감독관에게 제출할 거예요

 

 

포크로 반죽을 콕콕 찔러서 구멍을 내줍니다.

반죽 안에 들어간 공기를 빼내는 효과가 있습니다.

너무 세게 누르면 결과물에 그대로 자국이 남으니 살짝씩!

 

 

 

짤 주머니에 넣은 크림 반죽을

정 중앙부터 달팽이 모양으로 돌돌돌 채워줍니다.

크림의 높이가 타르트 선보다 높아지면 안 됩니다.

* 80프로 정도만 오도록 해 주세요.

모든 틀을 한 바퀴 채워주고, 남은 크림은 정 중앙에만 돌려줍니다.

이렇게 하면 나중에 구웠을 때 가운데가 봉긋한 언덕처럼

예쁘게 솟아오릅니다 :)

아몬드를 계량하고 하나하나 붙여줍니다.

하얀 면이 위로 오는 게 예쁘므로, 최대한 예쁜 모양만 골라주세요.

시험 시, 지급받은 아몬드가 부스러기만 있을 경우

손을 들고 바꿔달라고 하면 예쁜 것으로 바꿔드린답니다.

다 부셔서 위에 뿌리는 방법과,

제가 한 것처럼 하나씩 붙이는 방법이 있는데요.

하나씩 붙인 것이 다 구웠을 때 예쁘므로 점수를 많이 받습니다.

아몬드는 서로 겹치지 않게 해서 붙여줘야만 오븐으로 구울 때

틀 쪽으로 밀려나가는 것을 방지할 수 있어요.

가운데가 휑하면 안 예쁘겠죠?

정 중앙에는 밀려나가지 않도록 큰 아몬드를 붙여주세요.

가장자리로 갈 수록 작은 아몬드로.

 

 

 

오븐에 25분 동안 구워줍니다.

나오기 5분 전, 이제 초록색 박스의 재료를 준비할 차례에요.

애프리콧을 물에 끓입니다. 마데라 머핀에서 만들었던 퐁당처럼

타르트 위를 코팅할 쨈을 만들 거예요.

이 과정은 재료가 부족하다고 하셔서 강사님이 만드시는 바람에

사진을 못 찍었네요 ㅠㅠ

1. 최대한 불의 정 중앙에 볼을 놓고 끓입니다.

2. 불을 쓸 때에는 나무주걱을 사용해 주세요.

3. 물을 가장자리에 살짝 부어주고, 물이 끓기 시작하면 섞어줍니다.

4. 가장자리가 갈색으로 타면 물을 묻혀서 없애줍니다. (타서 벽에 붙어 버리면 설거지할 때 힘듭니다!)

5. 애프리콧이 다 풀어지고 끓기 시작하면 끕니다. 불을 껐다고 주걱질을 멈추지 않고, 계속 저어줘야 합니다.

6. 잼 제형이 되었다 싶으면 찬 행주를 깔고 볼을 놓고 식혀줍니다.

 

 

 

 

구운 타르트를 꺼내줍니다. 잘 구워졌나요?

타르트 중앙이 하얗게 되었을 수도 있는데요

그 이유는 크림 반죽을 너무 많이 짜서 그렇습니다.

바닥에 홀이 생겼는지도 확인! 홀이 하나라도 있으면 탈락입니다.

또한, 구운 타르트 옆면이 각이 예쁘게 져 있어야 합니다.

탄 색이 나서도 안 됩니다. 제가 손에 들고 있는 건...?

망..... !

 
 
 

만들어둔 애프리콧 쨈을 발라줄 차례입니다.

아몬드가 떨어질 수 있으므로 쨈을 듬뿍 묻힌 붇을

톡톡톡 두드리듯이 발라줍니다.

타르트 틀과 닿은 곳도 꼼꼼히 코팅 시켜주세요.

 

 
 

조금 두고 식혀주면 쨈이 굳으면서 완! 성!

타르트 만들기 쉽고 재밌쥬? :)

집에서도 저희 강아지 용으로 한번 만들어봐야겠습니다.

수제간식은 박력분 대신 쌀가루로! 설탕은 넣지 않고.

나중에 강아지용 타르트도 만들어서 포스팅해 볼게요.

그럼 마지막 수업까지 파이팅

 

👻🎃👻

Halloween Pumpkin Bib

호박 턱받이

10월 31일 핼러윈을 맞이하여 탄생된 호박 턱받이입니다.

반짝반짝 박쥐 친구들과 함께 귀여운 호박이 수놓아져 있어요

호박 턱받이하고 핼로윈 파티해 볼까요? 

The pumpkin bib, created for Halloween.

A cute pumpkin embroidered with twinkling bat friends.

Let's have a Halloween party with it!

✨ 🎉 🎂 🪡 🧵

※ 제작기간

재고발송이 아닌 주문 확인 후 제작하는 핸드메이드 방식으로

배송 완료까지 7일 정도의 기간이 소요됩니다.

제작 기간 내 주문 취소가 불가하니 신중한 구매를 부탁드립니다.

(3만원 이상 구매 시 무료로 배송 됩니다.)

Orders are processed and shipped within 7 business days of receipt.

Free shipping is automatically applied on orders over ₩30,000

※ 사이즈

S, M

※ 스카프 기본 폭

S : (목둘레 ~32) 가로 18 * 세로 9 (cm)

M : (목둘레 ~44) 가로 23 * 세로 12 (cm)

-핸드메이드 특성상 0.5cm의 오차는 있을 수 있습니다.

※ 제품 관리

반려동물 친구들이 오랫동안 사용할 수 있도록

통기성이 좋은 리넨, 산뜻한 면, 질 좋은 원단을 사용하는 것은 중요한 일입니다.

기본적으로 수축 방지를 위해 선 워싱 후 제작되나, 가벼운 손세탁을 권장 드립니다.

리본 장식 및 핀은 되도록이면 세탁을 피해주세요.

It is essential pets feel comfortable when wearing our product.

We only use breathable linens, fresh cotton, and quality fabrics.

All products are made after washing.

However, hand wash is recommended to prevent shrinkage.

Avoid mashine wash ribbons and hair accessories.

 

* 콘셉트부터 패턴, 원단, 작은 디테일까지 1인 디자인으로

고민의 밤을 거쳐 작업한 소중한 작품들입니다.

무단으로 카피하지 말아 주세요.

* These are precious works created through

a night of agonizing thoughts by one person,

from concept to pattern, fabric, and small details.

Please do not copy or spread our work.

 

 

 

 

 

블랙 Black

 

 

 

 

 

 

오렌지 Orange

 

 

 

 

 

 

Fitting image

착용샷 (S 사이즈 착용)

 

 

 

 

 

안녕하세요, 매일 생일입니다.

프랑스 자수를 처음 시작하시는 분들을 위하여

앞으로 자수에 대한 포스팅을 해 볼까 합니다.

 

저도 자수를 시작한 지는 이제 1년이 넘었는데요

반려동물 브랜드를 하고자, 시장조사를 하다가

손자수를 직접 적용하여 만드는 브랜드가 없다는 것을 알고

그래 이거다. 유레카!를 외치며 뛰어들었습니다.

 

곧바로 동네 문화센터에서 프랑스자수 강의를 들었다지요.

자수가 참.. 보기에 복잡하고 어려워요.

all handmade 이기에 실제로도 시간이 많이 소요되고요.

직장인이고, 자투리 시간을 활용하여 브랜드를 하고 있는데

적은 시간 내에 한 땀, 한 땀, 노력하여 하나의 작품을 완성하여

겨우 due에 맞추어 배송 드리는 일은 보통 어려운 일이 아니에요.

 

무작정 자수가 예뻐 보였기 때문에 시작했었는데....

이렇게 시간이 많이 드는 일일 줄은 몰랐습니다 ㅎㅎㅎ

현재는 레이저 커팅 기계를 구입하였고,

자수가 차지하는 비율을 줄여 나가며

좀 더 간결하고도 깔끔한 핸드메이드 방식을 선택하였습니다.

앞으로 차차 바꿔나가려고 해요.

(레이저 커팅에 대한 포스팅도 하도록 하겠습니다 :)

 

올해 저도 프랑스 자수 자격증을 취득 예정에 있는데요.

저도 자수에 대한 지식은 전무했던 사람이었으니

글을 올리며 그때의 초심을 다시 한번 돌이켜보게 되지 않을까 합니다.

 

그러면 포스팅을 시작하겠습니다.

우리 함께 프랑스 자수를 배워보아요!

 

 

 

안녕하세요.

해외 출장으로 미국 샌프란시스코를 오게 되었습니다.

저는 영국 UAL에서 패션디자인 유학을 하였는데요

 

유학 시절, 영국의 Cloth House나 Macculloch & Wallis 에서 고오급 원단 구경을 했던 기억이 떠오르면서

혹시... 샌프란시스코에도 원단 가게가 있을까? 하고 검색해 보니 Britex Fabrics 이 보이더라고요.

오랜만에 해외 원단 가게를 들러볼 기회가 생겼구나 하고 설렜습니다.

 

 

 

 

 

 

원단 가게는 숙소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있었습니다.

이 귀여운 퍼그 강아지는 누구...?!

샌프란에는 애견인이 참 많더라고요. 마트든 어디든, 대형견이든 소형견이든 동반이 모두 돼서 놀라웠어요.

샌프란의 강아지들은 모두 얌전해요. 짖는 강아지는 단 한 번 보았는데, 주인이 곧바로 "SIT!!!" 시키니 멈추고 얌전해지던..

강아지들이 교육을 잘 받았고, 주인들도 교육을 잘할 수 있기에 어디든 애견 동반이 가능한 것이겠죠

 

 

 

 

이렇게 쇼윈도를 꾸며놓는 것은 영국이든 미국이든 비슷하네요ㅎㅎ

영국은 특별한 날이면 마네킹에 직접 원단을 드레이핑 해서 옷처럼 디스플레이를 하기도 하더라고요.

데님 헤븐 콘셉트는 가을을 맞이하여 바꾼 것인가

근데 날씨가 좀 추운데. 파래서 싸늘해 보인다...

 

 

 

 

 

팬톤 뺨치게 색상별로 정리해 놓은 것 좀 보세요. 엄청나죠?

그 어떤 예민한 디자이너라도 당신이 원하시는 느킴을 찾을 수 있을 거예요!

 

 

 

 

 

화려한 원단들을 멍하니 구경하고 있는데

점원이 오셔서 "원하는 게 있으면 알려줘, 뭐든지 꺼내줄게 :)

2층에도 원단이 많아." 매우 친절하게 말 걸었어요.

그래서 2층도 올라가 본다...

 

 

 

 

2층 계단에서 맞이하는 반려 양.

레이디 바바. Hello?

 

 

 

 

 

 

2층에는 원단도 있었지만 트림이 대부분이었습니다.

화려한 테이프들 좀 보세요. 너무 예쁘죠?

특히 아래의 핑크, 보라가 섞인 테이프는 데려올까 망설였는데

가격도 가격이거니와... 저는 반려동물 용품 브랜드를 하고 있기 때문에.

사용할 수 있는 재질이 한정되어 있는 걸 알아서

“포기할 때는 포기할 줄 알아야 하느니!" 라고 맘을 접었어요.

반려동물 용품은 사람이 보기에 예쁘다고 되는 것이 아니라

사용하기에 불편함이 없어야 하며, 거추장스러우면 안 된다는 것이 저의 (새로운) 모토입니다.

너무 비싼 원단을 사용해서 가격이 그만큼 올라가면…

팔리지도 않겠지만 ㅎㅎ

내 강아지에게 옷을 입힐 때 행동을 제한할 때가 생기겠죠?

"헤이 주주!! 이게 얼마나 비싼 옷인데!! 다 헤진다!!"

네... 물론 저런 분들은 없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렇지만 이 doggy 단추들을 보자마자... 어머 이건 사야 돼!!

보자마자 떠올랐거든요. 영감님이.

이 단추들을 리본에 박아서 매일 생일 (한정판 보타이)를 만들어야지

 

 

 

 

 

 

왜 소형견은 없는 걸까요? 왜... 포메라니안은 없나요?

인자한 단추 할머니 점원께 물어봤는데.

그러게 too bad... 너무 아쉽다.

대부분 대형견들이네요.

심지어 요키가 있긴 한데... 이거슨 소형견의 얼굴이 아니야;;;

 

 

 

 

 

"그래 내가 요키다"

 

 

 

 

 

 

단추 하나에 $6.85 (9천원 조금 넘는...) 비싸지요.

보타이 만들어서 리밋 1피스라고 판매할 건데.

팔릴까? :)

내 욕망과 만족을 채우기 위해 시작한 브랜드인데.

막상 운영을 하다 보니 실리적인 것에 비중을 두게 되었고, 당연히 사람들의 취향이나 트렌드도 보게 되더라고요.

그러나 그 안에서 저의 캐릭터는 잊지 않으려고 합니다. 핸드메이드가 괜히 핸드메이드여?!

어쨌든 견종별 1개, 한정판 보타이는 언능 만들어야지.

 

 

 

Britex Fabrics · 117 Post St, San Francisco, CA 94108 미국

★★★★★ · 원단 가게

www.google.com

 

 

 

내일 아침에 저는 다시 한국으로 귀국합니다. 

짧은 출장이었지만 미국 원단 마켓에 방문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가게가 아담한 것 같으면서도 크니, 샌프란 들르시는 패션인 분들은 꼭 구경해 보세요! 

점원들도 매우 매우 친절하답니다.

 

 

 

 

 


토요일, 두 번째 수업을 하였습니다.

두 번째 수업은 마데라 컵케이크라는 메뉴인데요,

마데라 컵케이크도 첫 번째 수업이었던 초코머핀처럼 크림 법으로 제조하는 품목입니다.

마데라 컵케이크는 제과기능사를 하면서 처음으로 접한 품목인데

포도주가 들어가서 나름대로 예상을 한 맛과는 달리, 완전히 새로운 느낌이었습니다.

초콜릿을 좋아하는 저에게도 이 컵케이크는 초코머핀 다음으로 가장 맛있는 것 같아요!

 

 

 

 

 

 

 

마데라 컵케이크를 만들기 위해서는 위의 재료가 필요합니다.

적포도주 대신, 포도주스로도 대체가 가능합니다.

그러나 오리지널의 맛을 내려면 와인이 필요하겠쥬?

 

 

 

 

 

 


머핀 팬에 미리 유산지를 깔아둡니다.

오븐은 윗불 180º 아랫불 160º으로 예열해둡시다.

 

 

 

 

 


평철팬 위에 매끈한 면을 깔고 호두를 올린 후, 150도 오븐에 5분을 굽습니다.

호두는 시간이 조금만 오버가 되어도 타 버립니다.. 때문에 호두를 굽는 동안에는 오븐 앞에서 기다리는 것이 좋아요.

시험장에서는 테이블과 오븐이 멀기 때문에 오고 가는 시간이 걸리기 때문이에요.

원래는 위의 굽고 나온 사진에서 가장 밝은색의 호두만 사용해야 한다고 합니다.

호두가 타 버리면... 그대로 뒤돌아서 시험장을 나와야 해요 ;)

 

 

 

 

 

 

베이킹파우더와 박력분을 섞어서 곱게 채를 칩니다.

건포도는 따뜻한 물로 헹궈서 겉에 식물성 유지들을 제거해 준 후, 계량한 포도주에 담가 불려줍니다.

 

 

 

 

 


버터를 초반에 3단으로 빨리 돌리고, 수분크림 제형으로 어느 정도 풀렸다 싶으면 설탕과 소금을 넣습니다.

3분에 한 번씩 벽에 붙은 버터를 긁어서 내려줍니다. 초코머핀을 할 때처럼 말이죠.

 

 

 

 

 

 

그리고 계란 6알을 넣을 차례입니다.

냉장고에서 꺼낸 지 얼마 되지 않은 계란의 경우, 분리가 될 수 있기 때문에 실온의 물에 꼭 중탕해 줍니다.

계란은 2알씩 넣고 2분 돌리고, 1알 넣고 2분. (3단) 이후 나머지 계란 3알은 (2단)으로 2분 돌립니다.

 

계란을 넣고 나면 지체하지 말고 바로 돌려야 합니다.

물과 기름끼리 반발이 생기기 전에 섞어야 나중에 머핀이 찐빵마냥 퍼지는 것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또한, 첫 2알을 넣을 때 흰자의 분량을 많게 해야 좋습니다.

 

마지막 계란을 넣었을 때에는 꼭 2분만! 반죽이 너무 많이 믹싱 되지 않도록 해 주세요

분리 난리 납니다.

 

 

 

 

 

 

물기가 없는 파이 팬에 밀가루를 물기 없는 아빠 수저로 크게 4스푼 정도 떠서 듬뿍 덜어 놓습니다.

나중에 건포도를 버무릴 때 사용할 거에요.

적포도주에 불린 건포도는 채망에 꼬옥 짜 줍니다. 짜진 적포도주는 반죽에 들어갈 것이기 때문에 버리지 않습니다.

 

 

 

 

 

 

앞서 채쳤던 베이킹파우더 + 박력분을 2분의 1 조금 넘게 붓고,

벽면 따라 주걱을 위로 들어 올리면서 가루를 털듯이 섞어줍니다.

이때, 소심하게 털지 않고 터프하게!! 털어주어야 합니다. 그래야 글루텐이 생성되어 반죽이 쫄깃해집니다.

 

 

 

 

 

포도주 액체를 절반 넣고 뒤집어주듯이 위로 올려서 섞습니다. 이때, 반죽의 가루는 100퍼센트 섞여야만 합니다.

나머지 절반 남은 포도주 액체도 싹 긁어서 넣고 마저 섞습니다.

 

 

 

 

 

 

반죽은 이렇게 그림이 그려질 정도가 되어야 합니다.

오리지널 미국 머핀은 글루텐이 팍팍! 생성되도록 일부러 팔이 아플 때까지 무겁게 친다고 하네요.

앞뒤로 엎으면서 섞으면 잘 섞입니다.

 

 

 

 

 

 

 

다음은 짜 놓은 건포도에 덧가루를 버무려 줍니다.

밀가루는 수분을 흡수하는 성질이 있습니다.

건포도의 촉촉함을 머핀이 완성된 뒤에도 유지시키기 위해 보호막처럼 남겨둡니다.

 

건포도에 밀가루가 하얗게 묻어있는 상태에서, 호두와 함께 반죽에 넣습니다.

역시 너무 많이 섞지 말고 건포도에 밀가루가 그대로 붙어있는 것이 보일 정도로만 섞어준 후, 짤 주머니에 담아 짜 줍니다.

 

 

 

 

 

 

 

건포도와 호두가 섞여 있어 무겁기 때문에 팬닝 (틀에 짜기) 은 빠르게 빠르게!

혹, 속도를 느리게 팬닝하였다면 이쑤시개 같은 것으로 조금 섞어 주세요.

건포도와 호두가 고르게 분포되어 구워져야 나중에 좋은 점수를 받을 수 있습니다.

(구워진 머핀을 자른 단면도 검사한답니다)

 

팬닝 후엔 오븐에 넣고 약 25분간 굽습니다.

 

 

 

 

 

 

 

20분 정도 구웠을 때, 상태를 확인 후 한번 꺼내어 부푼 머핀의 표면에 퐁당을 바르고 다시 구워야 합니다.

퐁당은 적포도주와 분당을 혼합하여 만든 재료입니다. 퐁당퐁당.. 귀여운 이름이죠?

미리 만들어 놓으면 굳기 때문에 오븐에서 꺼내기 1-2분 전에 재료를 섞어 만듭니다.

알갱이를 으깨가면서 수저로 shake shake!

 

 

 

 

 

 

퐁당을 바르기 위해 오븐에서 꺼냈습니다.

오븐에서 꺼낼 때는 바닥에 탁! 치지 않고 조심히 내려놓아요. 

퐁당을 바를 때에는 표면의 갈라진 틈으로 고이지 않도록 발라줍니다.

안으로 수렴하는 성질이 있어서 발라줄 때 퐁당이 고이게 되면, 나중에 고인 부분이 푹 들어갈 수 있습니다.

또한 잘 굳기 때문에 얇게 빨리 바를 것.

 

처음으로 만들어보는 재료인데, 글레이즈 도넛을 생각나게 하네요. 맛 또한 글레이즈와 비슷합니다.

글레이즈가 경찰 도넛이라면.. 이거슨 경찰 머핀인가!

표면에 얇게 다 바르고 나면 2-3분 정도 굽고 꺼냅니다.

또는 퐁당이 얼음 결정처럼 깨질 때 꺼내도 좋습니다.

 

 

 

 

 

 

 

결과물! 쨔잔 -

저희 그룹이 총 4그룹 중 2등을 했어요. 

시험을 볼 때에는 컵케이크의 단면을 보는데

건포도가 아래에 몰려있지 않고 위로도 떠올라서 고르게 분포되어 있어야만 잘 된 반죽으로 평가되어 점수를 잘 받을 수 있습니다.

또한, 잘랐을 때 건포도에 버무린 생밀가루가 그대로 있으면 안 됩니다.

이제 두 번째 수업을 마쳤는데..

세 번째 수업은 해외 출장 때문에 참석을 못 할 것 같아요 T T (저는야 K-직장인...)

세 번째 과목인 파운드케이크는 집에서 독학으로 해 봐야겠습니다

괜찮아요 짬빠가 있으니까.

파이팅 하여 계속 진행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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