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지친 매일 생일입니다.

지난 토요일에는 다섯 번째 제과기능사 수업으로 시폰 케이크를 해 보았습니다.

이번에도 저와 함께 같이 만들면서 공부해 볼까요? 

 

 

 

 

 

 

 

1시간 40분 안에 제조해야 하는 시폰 케이크는

메뉴와 이름이 같은 시폰 법을 이용하여 만들어야 합니다.

시폰 법이란, 흰자와 노른자를 분리한 후 흰자는 기포를 올리고 노른자는 올리지 않는 기법입니다.

노른자와 흰자가 섞이면 안 되기 때문에

만들 동안 노른자용과 흰자용 도구를 확실하게 분리해야 합니다.

 

 

 

 

 

 

 

베이킹파우더 + 박력분을 2회 체질합니다.

 

 

 

 

 

 

나중에 반죽의 비중을 보기 위해,

비중컵에 물을 최대한 담고 무게를 재 봅니다.

110g이 나왔네요?!

 

* 비중 : 반죽의 밀도를 나타내는 것으로, 물과 비교했을 때 반죽이 얼마나 가벼운지를 나타내는 척도입니다.

 

비중에 대하여는 아래, 반죽의 무게를 잴 때 좀 더 설명하겠습니다.

 

 

 

 

 

 

 

10 ~ 12개의 계란을 깨서 무게를 재 봅니다.

노른자가 터지지 않도록 조심해서!

우선 계란을 파이 팬에 깨고 흔들어봐서 노른자의 형태가 확실한 것을 확인하시고 볼에 옮겨 담아주세요.

만일 볼 안의 노른자가 터졌을 경우. 탈..락의 고배를 마셔야 한답니다.

 

파이 팬에서 노른자가 터졌을 경우, 버리고 1개를 더 깨셔야겠죠?

시험 시에는 계란 1개 까지는 봐준다고 합니다.

 

시험장에서는 무조건 600g 이상을 맞춰야 합니다.

598g이 나왔을 경우에도, 계란 1개를 더 깨서 무게를 만들어야 해요.

최소단위는 600g이다! 기억해 두세요.

 

 

 

 

 

 

 

노른자와 흰자를 분리해 줍니다.

손으로 주걱 형태를 만들어서 노른자를 훅 뜨면 됩니다.

*팁 : 계란이 차가울수록 알끈이 잘 분리가 된다고 해요. 냉장고에서 막 꺼낸 차가운 계란을 씁시다.

 

 

 

 

 

 

 

케이크 틀 안에 물을 찹찹 뿌려주세요.

흥건하게 뿌려 두셔야 합니다.

틀에서 분리시키게 만드는 수단을 "이형제"라고 하는데요.

우리는 물을 이형제로 사용할 거예요.

 

나중에 반죽을 부을 때 물이 너무 말랐다 싶으면 더~ 분무할 거예요!

우선 뒤집힌 철판에 물 뿌린 틀들을 엎어 놓습니다.

 

 

 

 

 

 

 

미리 170/160 도로 오븐을 예열해두고...

지옥의 휘핑 타임 스타트..

설탕과 소금을 노른자에 붓고 쉑쉑, 가루들이 다 녹을 때까지 쉑쉑....

2-30분 정도 쉬지 않고 쉑ㄱ..........

설탕과 소금들이 맛소금 정도의 크기로 녹아야 해요.....

 

 

 

 

 

 

 

올매나 힘든지 해 보셔야 함. ^.^

어찌하여 제과 기능사 시험은 기계를 쓰지 않는 것인가!

손톱만큼 도움 되는 팁이 있다면, 휘핑기를 짧게 잡으면 반죽에 힘이 잘 들어갑니다.

가루가 갈리는 소리가 나는 것을 확인하면서.

알뜰 주걱으로 벽면에 붙은 반죽들도 긁어가며 쉑쉑.

 

시폰 케이크나 과일 케이크 몇 번 만들면

간지 작살 노가다 잔근육 만들기 쌉가능....

 

 

 

 

 

 

 

노른자는 기름 성분이기 때문에 먼저 식용유 절반을 붓고 섞어줍니다.

100프로 섞였으면 물 절반을 넣고 섞어줍니다.

중간중간 볼의 벽면도 알뜰 주걱으로 긁어줘야 합니다. 이것도 위생 점수에 포함이라고!

남은 식용유를 넣고, 마지막 물을 넣고 섞을 때에는

서걱거리는 가루의 소리가 나지 않아야 합니다.

 

 

 

 

 

 

 

체 친 가루를 두 번에 나눠서 넣어주어요.

섞을 때에도 항상 볼의 벽면은 깨끗하게!

반죽의 바깥쪽이 쫀득하게 되면 잘 섞인 것입니다.

 

 

 

 

 

 

 

머랭을 칠 차례입니다.

볼 안에는 물기가 하나도 없도록! 기름도 하나도 없도록! 잘 닦아주세요.

앞에서 반죽을 친 손에 노른자가 묻었다면 깨끗이 씻어주세요.

흰자를 붓고, 속도를 2단으로 맟줘놓고 쭉 돌려주세요.

 

설탕을 3번에 나눠서 넣을 건데요,

1. 첫 번째 사진처럼 맥주 거품 같은 바글바글함이 생겼다면, 설탕 절반을 투하합니다.

2. 큰 기공 없이 자잘한 기공들이 많을 때, 남은 절반의 설탕을 또 반만 투하합니다.

3. 휘핑기 대로 결이 생겼다가 없어지기 시작하면 나머지를 모두 투하합니다!

 

 

 

 

 

 

 

넣은 후에는 원하는 머랭 뿔에 맞춰서 돌려주세요.

중간중간 멈추고 검지 두 마디를 넣어서 뿔이 얼마큼 생기는지!

휘어지면 60, 서면 80프로 섞인 것입니다. 100프로는 뿔이 두 개가 생긴다고!

왠지 귀엽지 않나요...? 이름도 머랭...ㅎㅎㅎ

70프로 이상은 되게끔 해주세요.

 

머랭이 다 만들어졌으면 알뜰 주걱으로 풀어주세요! (절대로 누르지 않기)

 

 

 

 

 

 

 

방치해둔 노른자 반죽을 한번 쉑쉑 해 주시고...

머랭이 첨가되고 난 후부터는 알뜰 주걱만 사용하여 휘핑할 거예요.

머랭 한 덩어리를 노른자에 떡! 올려주시고

이불을 덮듯이.. 반죽합니다. 절대로 누르면 안 돼요!

알뜰 주걱 모서리를 사용하여 X자로 갈라주면서, 여러 번 이불을 덮어주세요.

 

 

 

 

 

 

 

반죽할 때 만약, 구멍이 생기면 반죽이 깨지고 있는 거예요.

누르지 않고 힘 빼고. 그렇지만 빠르게! 이불 덮듯이 저어 주세요.

흰 머랭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흰색과 노란색이 잘 섞인 색이 되도록.

반죽에 리본을 그려봐서 형태가 3초 동안 유지되면 잘 섞인 것입니다.

이제 비중을 한번 재 볼까요?

 

비중컵에 물을 담았을 때처럼 최대한 따르고... 

54g이 나왔네요. 앞에서 측정했던 물 무게 (110g)을 나눠주세요 (비중 재는 법 : 반죽 무게 / 물 무게)

0.49가 나왔네요.... 나쁘지 않습니다!

 

* 시폰 케이크의 적정 비중은 0.5 라고 합니다. 여기에서 플러스 마이너스 0.05까지면 된다고 합니다. 

비중이 적정양보다 높으면 공기 함유량이 적고, 조직이 조밀한 무거운 반죽이 되고,

비중이 낮으면 공기 함유량이 많고, 기공이 열려 조직이 거친 반죽이 됩니다.

 

 

 

 

 

 

 

그릇으로 반죽을 떠서 부어 팬닝해줍니다.

팬을 돌려가면서, 높이는 절반 정도 오도록.

다 붓고 나면 젓가락이나 얇은 나무 막대로 중앙부터 꼼꼼하게 원을 그려주세요.

반죽 안의 공기도 없애고, 평평하게 만드는 역할을 한답니다 :)

 

 

 

 

 

 

 

다 붓고 나면 중앙 팬을 두 손 엄지로 누르고

나머지 손가락으로 양 끝을 잡아서 한번 테이블에 탕! 쇼크를 줍니다.

 

이제 오븐에 들어갈 시간~~

원래 30분 정도 구워야 하는데요,

25분 정도부터 1분 단위로 표면을 만져봐서 서걱서걱 소리가 나지 않으면 꺼내주세요.

설탕이 잘 안 녹은 빵의 경우, 표면이 서걱거리는데 색이 빨리 나오기도 한답니다.

 

 

 

 

 

 

 

굽굽 다 했으면 틀을 꺼내서

바닥에서 10cm 정도 위에서 탕! 한 번 더 쇼크를 주세요.

철판 위에 엎어 놓고, 짜면 물이 나올 정도로 적신 행주를 덮어주세요.

여유가 되면 중간의 심지(구멍)에도 행주를 넣어서 식혀주세요.

심지를 만질 수 있을 정도가 될 때까지, 찬물로 행주를 다시 적셔가며 갈아 주세요.

 

너무 식히면 빵이 팬에 붙어서 떨어지지 않기 때문에

만질 수 있을 정도로 미지근해질 때까지만!

 

 

 

 

 

 

 

짜쟌. 팬에서 빵을 분리한 모습이에요.

분리하는 과정을 사진으로 못 찍었네요..

 

1. 겉 원형 틀 분리

1) 우선은 1cm씩 손가락 끝으로 꾹꾹 눌러서 가장자리에 금을 내줍니다.

2) 손가락 끝이 팬 바닥에 닿을 정도로 박력 있게 쑥!! 넣어주세요

벽면을 따라서 손톱 같은 것으로 인한 상처가 나지 않게끔...

조심해서 360도 돌려서 쑥쑥 넣어주세요. 그러면 우선 겉 틀이 분리가 됩니다!

 

2. 심지 분리

1) 두루마리 휴지 잡듯이 한 손으로 집어 줍니다.

2) 다른 한 손으로 심지 쪽으로 빵을 꾹꾹 눌러주면서 돌려줍니다.

 

그러면 사진처럼 잘들 분리가 된답니다!

 

분리한 팬에 붙은 빵들이 굳기 전에

스크래퍼로 싹 긁어서 최대한 깨끗이 시킨 다음 설거지를 합니다.

표면의 물기를 닦아주시고... 1분 정도 오븐에 넣으면 물기 제거 완벽.

 

 

 

 

 

 

 

표면이 아름답지 않은데ㅋㅋ

보통 케이크를 만들 땐 어차피 위를 칼로 자르고 쓰기 때문에 상관없습니다!

하지만 옆면에 헤진 것들은 손가락으로 슬슬슬 털어서 깨끗하게 해 주세요.

 

시폰케이크 검사 시에는 반으로 잘라서 보는데요.

작은 기공이 균일하게 아래쪽 부근에 오밀조밀 있어야 한답니다.

큰 기공이 있을 경우, 머랭이 지나갔기 때문이에요. (잘 섞이지 않았다는 말)

또한, 시폰 틀 위로 튜브처럼 넘치면 안 되겠죠?

 

보통 시판되는 케이크는 푸석한 시폰에 시럽물을 잔뜩 먹여서

촉촉한 상태의 시트로 만든 케이크들이지요.

 

막간의 촉촉한 케이크 만드는 방법을 설명하자면,

1. 설탕 10 + 물 100으로 섞어서 살짝만 끓여 시럽물을 만듭니다.

2. 시트를 반으로 잘라주고, 붓에 시럽물을 듬뿍! 묻혀줍니다.

3. 반으로 자른 시트에 찹찹찹! 두드려서 한 겹을 다 먹입니다.

4. 휘핑크림을 머랭 정도로 치고 한 겹씩 깔면 케이크 완성!

 

 

강아지용 케이크는 시럽물을 쓰지 않겠죠?

그래서 사람용과 비교하면 좀 푸석하지만 으스러지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힘을 내서 마지막 수업까지 달려가 보겠습니다...

 

 

 

 

 

 

 

지난 토요일에는 세 번째 제과기능사 수업을 하였습니다.

메뉴는 타르트!

맨 처음에 그 과자 같은 가장자리를 바삭하고 베어 물 때

그 쾌감... 먹어본 사람은 알쥬?

따라서 겉용 반죽은 바삭하게 만들고,

속용 반죽은 촉촉하게 만들어야 합니다.

 

 

 

 

 

 

재료는 파란 박스와 빨간 박스,

초록색 박스로 나누어져 있습니다.

우선은 파란 박스 (타르트 틀)부터 준비할 거예요.

빨간 박스 (타르트 크림)는 파란 박스의 재료들을 다 만든 후,

휴지를 위하여 냉장고에 반죽을 넣은 후에 시작할 거랍니다.

초록색 (코팅잼)은 타르트가 오븐에 들어간 후 만듭니다.

 

 
 

계량대로 재료들을 준비하였습니다.

오늘은 핸드 쉐이핑을 해야 해서 조금 힘들 예정...

 

 

우선 박력분을 곱게 채를 쳐 주고, 타르트 틀을 준비합니다.

틀은 시험을 보기 전에 닦아주는 것이 좋아요.

잔여 가루들이 남아있으면 결과물에 붙어서 나오겠죠? (찝찝스으)

 
 
 

버터를 열심히 핸드 쉐이핑 해 줍니다.

아래에 젖은 행주를 깔아서 쉐이핑 시 볼이 움직이지 않도록 하고요

손목과 팔은 힘을 빼고,

등 근육을 사용하여 쉐이핑을 해야 오래 할 수 있습니다.

말로만 들으면 설명이 안 되므로 직접 공중에서 해 보시기를 ㅎㅎ

 
 
 

버터가 수분크림 제형이 되면

설탕과 소금을 한꺼번에 넣고 쉐이핑 해 줍니다.

반죽에 새 재료를 넣을 때에는

볼의 정 중앙에 모아두는 것이 예절이에요 :)

타르트 또한 크림 법인데,

겉면용 반죽은 설탕과 소금을 많이 녹이지 않는 방식을 씁니다.

설탕과 소금이 녹지 않을수록 바삭한 식감이 됩니다.

많이 녹으면 녹을수록 부드럽게 되겠죠?

유지도 차가운 상태에서 구울수록 바삭해요.

때문에, 틀 반죽을 다 만들고 나면 냉장고에 20분 정도 휴지를 시킬거에요.

 
 
 

설탕과 소금의 날가루가 어느 정도 혼합이 되었다고 생각하면 멈추고, 계란 두 알을 두 번에 나눠서 넣습니다.

너무 세게 돌리면 설탕이 갈리면서 녹아버리므로, 손목으로 빠르게만 돌립니다.

계란이 있는 곳을 쫓아가며 반죽에 빠르게 풀어준다는 느낌으로 돌려줍니다

 

....일단 들어가면 매우 빠르게 돌려야 해요.

반죽이 분리가 나는 것은 계란이 들어간 후 몇십 초 내로 결정된답니다.

빨리 안 돌리면 분리 난리 납니다. 보이시나요 즈희 반죽 끝장난거...? 저렇게 순두부처럼 변하면 망...

다 된 반죽의 볼을 거꾸로 해서 올렸을 때, 바닥으로 떨어지지 않으면 성공한 거예요.

 
 
 

채친 박력분을 2번에 나누어 넣어줍니다.

반죽이 너무 질어지지 않게, 고슬고슬하게 섞는 것이 포인트에요.

박력분 반을 넣고 11자로 갈라가며,

스댕볼을 함께 돌리면서 주걱으로 반죽을 돌려줍니다.

정확히 바닥면에 주걱 끝이 닿을 정도로 힘내서 갈라주쎄요!

50프로 정도 섞였다 싶으면 남은 박력분을 모두 넣어줍니다.

주걱이 반죽에 지나갈 때마다 노란색이 나올 정도로 섞어 줍니다.

다 섞여서 고슬고슬한 상태가 되면 봉지에 털어 넣고

넓게 펼쳐주세요.

 
 
 

넓게 펼쳐준 반죽을 손바닥 힘을 사용해 위아래로 눌러줍니다.

눌러줄 때마다 노란색이 올라와야 합니다.

두께 1cm 정도가 되도록 다 누르고 나면

냉장고에 넣고 20분 정도 휴지시켜 줍니다.

타르트 틀 반죽 끝!

 
 
 

자, 이제 빨간색 박스의 반죽(속용)을 준비할 차례입니다.

먼젓번처럼 버터를 쉐이핑 한 후, 설탕을 넣고 휘핑해줍니다.

타르트 틀을 위해 만들었던 반죽과는 달리

부드러운 크림이 될 반죽이기 때문에 많이 섞여도 됩니다.

계란도 넣고요, 역시 손목으로 빠르게 섞어줍니다.

돌릴 때 끈적끈적한 진흙 느낌이 나는지 확인하면서.

 

아몬드 분말을 두 번에 나누어 혼합해 줍니다.

가루가 잘 섞이도록 주걱으로 가르고 엎어가며 휘핑해 주세요.

어느 정도 섞였다 싶으면, 나머지 아몬드 분말과 럼주를 넣고

마저 혼합해 줍니다. 이때는 100프로 혼합이 되어야 합니다.

주걱으로 반죽을 벽면을 싹 긁어가며,

내 쪽으로 끌어오고 앞으로 밀면서 치대듯이 혼합해 주세요.

 

 

 
 
 
 
다 된 크림 반죽은 짤주머니에 넣어주고요.
 
 

 
 
 
 

냉장고에 휴지시켰던 반죽을 꺼내어, 8로 나눠줍니다.

총 8-9개의 타르트가 완성될 거예요.

 
 
 
 

 

 

 

바닥에 스프레이 뿌리듯이 덧가루를 뿌려놓고.

손바닥에도 덧가루를 묻히고, 동글동글하게 반죽을 만들어주어요.

 

 

동그란 반죽은 바닥에 놓고, 손바닥으로 눌러줍니다.

가장자리는 저렇게 갈라지는 것이 정상이에요.

너무 많이 동글동글 말아서 반죽이 묽어지면 안 됩니다.

묽어져서 손에 묻어나고 그러면.... 덧가루를 더 묻혀주세요...

밀대로 틀 사이즈만큼 반죽을 밀어주고,

구석을 차곡차곡 채운다는 느낌으로 틀에 넣어줍니다.

절대로 손가락으로 눌러서 구석을 채우면 안 됩니다.

고르지도 않고 구멍이 생길 수 있나니...

 

 
 

반죽이 틀 안을 다 채웠으면 마지막으로 밀대로 지나가줍니다.

깔끔하게 똑! 잘리죠?

8개의 틀에서 저렇게 떨어진 반죽을 모두 모으면

한 주먹 정도로 나옵니다.

시험 시, 이 반죽은 감독관에게 제출할 거예요

 

 

포크로 반죽을 콕콕 찔러서 구멍을 내줍니다.

반죽 안에 들어간 공기를 빼내는 효과가 있습니다.

너무 세게 누르면 결과물에 그대로 자국이 남으니 살짝씩!

 

 

 

짤 주머니에 넣은 크림 반죽을

정 중앙부터 달팽이 모양으로 돌돌돌 채워줍니다.

크림의 높이가 타르트 선보다 높아지면 안 됩니다.

* 80프로 정도만 오도록 해 주세요.

모든 틀을 한 바퀴 채워주고, 남은 크림은 정 중앙에만 돌려줍니다.

이렇게 하면 나중에 구웠을 때 가운데가 봉긋한 언덕처럼

예쁘게 솟아오릅니다 :)

아몬드를 계량하고 하나하나 붙여줍니다.

하얀 면이 위로 오는 게 예쁘므로, 최대한 예쁜 모양만 골라주세요.

시험 시, 지급받은 아몬드가 부스러기만 있을 경우

손을 들고 바꿔달라고 하면 예쁜 것으로 바꿔드린답니다.

다 부셔서 위에 뿌리는 방법과,

제가 한 것처럼 하나씩 붙이는 방법이 있는데요.

하나씩 붙인 것이 다 구웠을 때 예쁘므로 점수를 많이 받습니다.

아몬드는 서로 겹치지 않게 해서 붙여줘야만 오븐으로 구울 때

틀 쪽으로 밀려나가는 것을 방지할 수 있어요.

가운데가 휑하면 안 예쁘겠죠?

정 중앙에는 밀려나가지 않도록 큰 아몬드를 붙여주세요.

가장자리로 갈 수록 작은 아몬드로.

 

 

 

오븐에 25분 동안 구워줍니다.

나오기 5분 전, 이제 초록색 박스의 재료를 준비할 차례에요.

애프리콧을 물에 끓입니다. 마데라 머핀에서 만들었던 퐁당처럼

타르트 위를 코팅할 쨈을 만들 거예요.

이 과정은 재료가 부족하다고 하셔서 강사님이 만드시는 바람에

사진을 못 찍었네요 ㅠㅠ

1. 최대한 불의 정 중앙에 볼을 놓고 끓입니다.

2. 불을 쓸 때에는 나무주걱을 사용해 주세요.

3. 물을 가장자리에 살짝 부어주고, 물이 끓기 시작하면 섞어줍니다.

4. 가장자리가 갈색으로 타면 물을 묻혀서 없애줍니다. (타서 벽에 붙어 버리면 설거지할 때 힘듭니다!)

5. 애프리콧이 다 풀어지고 끓기 시작하면 끕니다. 불을 껐다고 주걱질을 멈추지 않고, 계속 저어줘야 합니다.

6. 잼 제형이 되었다 싶으면 찬 행주를 깔고 볼을 놓고 식혀줍니다.

 

 

 

 

구운 타르트를 꺼내줍니다. 잘 구워졌나요?

타르트 중앙이 하얗게 되었을 수도 있는데요

그 이유는 크림 반죽을 너무 많이 짜서 그렇습니다.

바닥에 홀이 생겼는지도 확인! 홀이 하나라도 있으면 탈락입니다.

또한, 구운 타르트 옆면이 각이 예쁘게 져 있어야 합니다.

탄 색이 나서도 안 됩니다. 제가 손에 들고 있는 건...?

망..... !

 
 
 

만들어둔 애프리콧 쨈을 발라줄 차례입니다.

아몬드가 떨어질 수 있으므로 쨈을 듬뿍 묻힌 붇을

톡톡톡 두드리듯이 발라줍니다.

타르트 틀과 닿은 곳도 꼼꼼히 코팅 시켜주세요.

 

 
 

조금 두고 식혀주면 쨈이 굳으면서 완! 성!

타르트 만들기 쉽고 재밌쥬? :)

집에서도 저희 강아지 용으로 한번 만들어봐야겠습니다.

수제간식은 박력분 대신 쌀가루로! 설탕은 넣지 않고.

나중에 강아지용 타르트도 만들어서 포스팅해 볼게요.

그럼 마지막 수업까지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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